페파의 친절한 마음 페파의 소중한 이야기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박민혁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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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쌍둥이들에게 페파피그는 이미 익숙한 캐릭터다.

영어 영상으로 자주 봐왔던 캐릭터라 그런지, 책을 펼치자마자 아이들이 반가워하며 좋아했다.

아이들은 낯선 이야기보다 익숙한 캐릭터가 나오는 이야기에 훨씬 쉽게 몰입한다.

페파피그는 아이들에게 이미 친근한 친구 같은 존재라, 책을 읽기 전부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에 다니며 또래 친구들을 좋아하게 되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

집에서는 자기 마음을 비교적 편하게 표현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는 또 다른 사회성을 배워야 한다.

양보해야 할 때도 있고, 기다려야 할 때도 있고, 친구의 마음을 살펴야 할 때도 있다.

<페파의 친절한 마음>은 아이들에게 ‘친절함’과 ‘다정함’이 무엇인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페파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친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친구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것,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살피는 것, 작은 배려를 나누는 것. 이런 장면들을 통해 아이들은 친절이라는 말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의 중심에는 친절한 마음을 나누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메시지가 있다.

사실 이 말은 너무 당연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런 당연한 마음도 계속 보고, 듣고, 경험하며 배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친절은 한 번 말해준다고 바로 몸에 배는 태도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반복해서 연습하며 자라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었지만, 나에게도 하는 말 같기도 했다.

친절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마음이 아니었다.

어른이 되어도 우리는 종종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다정함을 놓치곤 한다.

가까운 사람에게 더 쉽게 무심해지고, 내 마음이 힘들다는 이유로 상대의 마음을 살피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생각하게 되었다.

친절은 특별하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서로를 조금 더 기분 좋게 만드는 작은 마음일지도 모른다.

다정한 말 한마디, 기다려주는 태도, 상대를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

그런 것들이 모여 관계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페파의 친절한 마음>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친절과 배려를 알려주기에 좋은 그림책이었다.

이미 페파피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친구 관계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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