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희쌤의 새벽수업
단희쌤(이의상)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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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쯤, 한창 독서에 빠져 지내던 시기였고,

그 때 자연스럽게 미라클 모닝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약 2주 정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아이들이 자고 있는 조용한 시간,

두 시간 정도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던 그 경험은

지금도 기억에 남을 만큼 신선했고,

하루를 대하는 느낌 자체를 다르게 만들어주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아프면서 등원을 못하게 되었고,

그 흐름이 끊기면서 나의 ‘미라클 모닝’도 자연스럽게 멈추게 되었다.

이후로는 다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로 돌아갔다.



새벽 기상은 여전히 하고 싶었지만,

막상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자신이 없었다.

특히 나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고,

밤에 일을 하거나 시간을 보내는 데 더 익숙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새벽 기상은 어쩌면 나에게 ‘미라클’이라는 단어 그대로,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일이 되어 있었다.



나는 10년 넘게 회사생활을 하다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아이를 키우게 되었다.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다 보면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었고,

그걸 핑계로 나를 위한 시간이나 자기계발은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아이를 키우는 일도 결국 배우는 과정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가 버겁게 느껴질 때마다

책을 펼쳤고, 그때의 독서 습관은

나에게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통로 같은 것이었다.

이번에 읽게 된 <단희쌤의 새벽수업>이라는 책도

목차를 보는 순간 아침 기상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평범하고 불안이 많았던 저자가

절박한 마음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

인천까지 일요일 아침 수업을 들으러 가면서 시작된다.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법’이라기보다는

새벽이라는 시간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세워가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사실 우리는 아침 시간의 중요성을 모르는 게 아니다.

이미 알고 있다. 문제는 늘 같았다.

‘습관과 의지.’

나 역시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고,

그래서 어느 순간 모른 척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벽 기상을 다시 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지금은 전업이지만 이 시간을 단순히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 시작을 새벽부터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미뤄두었던 선택을

다시 꺼내보게 만든 책이었다.

거창한 변화를 만들어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잠시 멈춰 있던 나를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

새벽기상이 당장 무언가를 성공시키거나

삶을 극적으로 바꿔주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하루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그 태도가 결국 삶의 방향을 바꾼다는 것.

다시 '미라클 모닝'을 하고 싶어졌다.

그 사실만으로 이 책을 읽은 의미는 충분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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