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오감 문해력 - 공부 머리를 키우는 나침반 시리즈 4
홍예진 지음 / 언더라인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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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릴 때부터 책육아를 하는데도 아이들은 왜 문해력이 안 좋을까.

나 역시 아이들을 키우며 책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라서 아이들의 문해력을 어떻게 키워줘야 할지 늘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초격차 오감 문해력》이라는 이 책이 더 궁금해졌다.

우선 저자는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교사다.

실제로 문해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계속 만나온 사람이라 이 책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겠구나 싶었다.

읽다 보니 역시 그런 느낌이 강했다.

막연한 방법이 아니라

집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대화 예시, 체크리스트, 상황별 접근 방식들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라 읽으면서 계속 현실적으로 이렇게 해보면 되겠다 라고 머리에 그려지며 읽혔다.

나는 그동안 문해력은 결국 독서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당연히 문해력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어려서부터 책과 가까이 하고 책을 많이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던 것 같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다르게 보는 관점들이 신선했다.

읽기보다 먼저 ‘듣기’와 ‘대화’가 중요하다는 부분.

아이의 말을 어떻게 들어주고, 어떤 태도로 반응하느냐가 문해력의 시작이라는 이야기였다.

공감하는 태도에서부터 문해력이 나온다는 말 읽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생각해보면 아이랑 대화할 때 끝까지 들어주기보다는

중간에 끊거나 정답을 말해준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문해력을 입(말하기), 눈(관찰력), 손(글쓰기), 마음(감정)으로 확장해서 설명한다.

말하기는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과정이고, 관찰은 상황과 맥락을 읽는 힘,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 감정은 그 모든 걸 이해하는 바탕이 된다는 흐름이었다.

관찰력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문해력이 좋은 아이들은 글을 그냥 읽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상황, 감정, 흐름을 자연스럽게 읽어낸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아이들 중에서도 어떤 아이는 이야기 속 인물의 마음을 잘 짚어내고

어떤 아이는 겉에 보이는 내용만 기억하는 경우가 있다.

그 차이가 읽기 능력이라기보다

얼마나 잘 보느냐의 차이라는 말이었다.

글을 읽는다는 건 결국 보이지 않는 것까지 읽어내는 일이니 너무 공감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 감정 파트.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주고

그걸 말로 표현하게 도와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걸 해주기보다는 빨리 해결해주려고 했던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문해력이라는 게 공부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결국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힘이라는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았다.

부록으로 있는 가이드북도 좋았다.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 입장에서

이렇게 말해보면 된다는 예시들이 있어서 조금은 감이 잡히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해력을 바라보는 기준이 조금 바뀌었다.

책을 얼마나 읽느냐보다 아이와 어떻게 대화하느냐,

어떤 태도로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문해력을 향상 시키는 데 길잡이가 되는데 충분한 책이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나, 미취학이지만 책육아, 문해력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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