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잼버리는 이 마을을 떠나게 되지요...
하지만 그동안 훔쳤던 편지씨앗의 상자를 미쳐 잠그지 못하고 가버리는 바람에 마을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미처 쓰지 못한 편지, 쓰다 만 편지를 ‘편지씨앗’이라고 부르는 설정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요즘은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 흔치 않다 보니,
그 마음이 더 귀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는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에 와서 심어지는 일 같기도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편지씨앗’이라는 단어가 더 잘 와닿고, 이야기와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랑 같이 읽었는데 아이도 편지라는 소재가 재밌었는지
읽고 나서 바로 친구 얘기를 꺼내면서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읽고 나서 아이와 편지 얘기도 해보고,
친구한테 편지도 써보면서 독후활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갔습니다.
도둑잼버리, 아마 제가 아는 가장 사랑스러운 도둑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