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나는 평소 교육 관련 육아서를 즐겨 읽는 편이다.
막연한 불안 때문이라기보다, 아이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스스로 기준을 세워보고 싶어서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자녀교육 골든레시피>는 두 자녀를 서울대, 카이스트, 프린스턴 등 명문대학으로 이끈 엄마의 실제 기록이 담긴 책이다.
제목 그대로 ‘골든 레시피’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한 가정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교육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아이가 대학을 가고, 공부를 하는 주체는 결국 아이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모, 특히 엄마가 어떤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주느냐 역시 결코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느낀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유아기부터 고등 시기까지, 엄마의 선택과 노력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촘촘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유아기 식단 관리부터 시기별로 어떤 경험을 시켜주었는지, 어떤 책을 함께 읽었는지까지 빠짐없이 정리되어 있다.
이렇게까지 다 공개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구체적이라, 아무런 노력 없이 이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특히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다는 점을 전제로, 같은 방식이 아닌 각기 다른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기본적인 교육 철학은 같았지만, 그 안에서 아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방법을 달리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대단하게 느껴졌다.
현재 내 아이들과 비슷한 유아기 시기의 이야기는 특히 공감이 많이 됐다.
놀이와 경험을 중심에 두고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나의 교육관과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