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처럼 생긴 밤하늘, 먼지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별들.
책 속 밤하늘은 자세히 보면 먼지가 가득 끼어 있다.
루자빗은 그게 너무 거슬렸던 걸까.
정말 밤하늘을 털어내자 새까만 하늘이 말끔해졌다.
먼지 하나 없이 반짝이는, 속 시원한 밤하늘.
그림 속 먼지 표현도 꽤 디테일해서 놀라웠다.
하늘의 구석구석까지 신경 쓴 작가의 손길이 느껴졌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현실의 미세먼지도 이렇게 탈탈 털어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꼬마별 하나가 가족을 잃어버리고 엉엉 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