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하늘을 탈탈탈 털었더니 사계절 그림책
현민경 지음 / 사계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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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어느 날 밤하늘을 탈탈탈 털었더니>

밤하늘을 ‘탈탈탈’ 턴다고?

누가, 왜, 어떻게?

책을 보자마자 눈에 들어온 개성만점의 캐릭터.

파란 원피스에 빨간 하이힐을 신은 아줌마, 루자빗.

동그란 얼굴에 큼직한 웃음, 풍성한 머리칼,

손엔 빗자루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루자빗은 청소를 정말 좋아한다.

방도, 산도, 나무도, 심지어 하늘까지 말이다.


어느 날 밤하늘을 올려다본 루자빗은 깜짝 놀란다.

밤하늘이 먼지로 얼룩덜룩.

그리고는 하늘을 이불처럼 탈탈탈 턴다.



이불처럼 생긴 밤하늘, 먼지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별들.

책 속 밤하늘은 자세히 보면 먼지가 가득 끼어 있다.

루자빗은 그게 너무 거슬렸던 걸까.

정말 밤하늘을 털어내자 새까만 하늘이 말끔해졌다.

먼지 하나 없이 반짝이는, 속 시원한 밤하늘.

그림 속 먼지 표현도 꽤 디테일해서 놀라웠다.

하늘의 구석구석까지 신경 쓴 작가의 손길이 느껴졌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현실의 미세먼지도 이렇게 탈탈 털어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꼬마별 하나가 가족을 잃어버리고 엉엉 울고 있다.


아들은 그 장면에서 꼬마별을 안타까워했다.

루자빗은 꼬마별의 가족들을 찾아 나선다.

다행히 별가족을 다 찾아서 씻기고, 먹을 것도 챙기고.


별가족이 하늘로 돌려보내기 위해 하는 행동들 중

마지막에는 밥풀을 바르고 별들을 밤하늘에 꾹꾹 눌러 붙이는데

이 상상력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모처럼 아이와 마음껏 상상하며 읽은 그림책.

무엇보다 루자빗이라는 개성강한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다,

엉뚱하지만 따뜻하고, 깐깐하지만 정이 많은 아줌마.

모쪼록 별가족이 밤하늘로 떠난 뒤에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친구들을 떠올리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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