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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사계절 밥상 - 녹색연합이 추천하는 친환경요리 스페셜
녹색연합 엮음 / 북센스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저에게는 거짓말 안 보태고 15권이 넘는 요리책이 있습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면서 그것을 들여다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개의 책들이 조금 어렵고 재료도 복잡하고 분량도 많고 더 결정적으로 고기로 만든 음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채식을 위주로 하는 저로서는 요리책에 포함되어 있는 고기로 만든 음식 부분은 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육식이 없어서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입니다. 게다가 놀랍게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각종 김치류, 장류 만드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7년 동안 한번도 담궈보지 않은 물김치를 쓱싹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은 장담할 수 없지만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대로 만든 것이지요. 곧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 깻잎김치에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저는 김치는 친정과 시댁에서 얻어먹는 것으로만 생각했지 제가 직접 담을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해 봤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대로 소량으로 조금씩 만들어 본다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리시간과 열량, 친황경지수도 포함되어 있고, 재료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서 참 유용한 요리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