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길 옮김 / 책만드는집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톨스토이에게서 듣는 인생에 대한 동서고금의 진리. 살아감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게 하는 위대한 금언집!

 

 

톨스토이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너무나 유명한 작가다. 그의 많은 작품과 명언들을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난 톨스토이의 작품을 이번에 처음 읽어봤다. 그래서 톨스토이란 작가에 대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고,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훌륭한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톨스토이가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시기에는 좋은 문학작품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때를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평범한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사실적으로 그리거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나왔다고한다. 그때부터 이러한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오늘날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으뜸인 작가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톨스토이는 생전에 늘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 받는 러시아 국민들의 삶을 자신의 글로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그리고 1858년 아이들을 위한 무료 학교를 자기 집의 방 한 칸을 교실처럼 꾸며서 농민들의 자녀를 위해 무료 학교도 열었다고 한다. 그리고 학창시절에는 외우기만 하는 수업은 듣고 싶지 않아,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그의 모습에서, 주관과 소신이 명확하고 당찬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톨스토이의 생애에서 비롯된 값진 작품은 아직도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톨스토이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이 책은 톨스토이의 철학관, 윤리관, 종교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금언집으로 행복, 일, 처세, 죽음 등 인생 전반에 대한 톨스토이의 사색을 담고 있다.

 

나도 20대가 돼서부터는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삶에 대한 의문들. 누군가가 나타나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면 좋으련만, 내가 직접 스스로 겪고 느껴보지 않고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게 바로 인생경험의 값진 교훈이다.

 

 

아직도 알 수 없는 인생에 대한 궁금증들이 난무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지침서를 만나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불확실한 답만으로는 불안한 마음을 다잡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 대한 해답을 이러한 책에서 차근차근 알아가야 하고, 책을 읽기시작하면서부터 삶에 대한 의문을 조금씩 깨우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도 있고, 인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금언이 담긴 책이다.

 

 

인생을 먼저 살아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들의 주옥같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앞으로의 내 인생도 힘은 들겠지만 그들의 경험을 발판삼아 멋지게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에게 꼭 필요한 그 한마디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되고, 이로 인해 차츰차츰 올바른 방향으로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그들에게 전해들은 행복의 나침반대로 인생을 조금씩 걸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건 아닐까. 긴 인생을 조금이나마 행복의 지름길로 걸어가고 싶은 까닭에 우리는 이러한 금언집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누구도 자기의 몸을 스스로 들 수 없다. 인간은 자기 몸을 스스로 들어 올릴 수 없듯이 자기 자신을 칭찬할 수도 없다. 칭찬은 남이 해줄 때 더 빛나는 법이다.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려고 꼼수를 쓴다면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꼴이 된다. (p.12)

 

사람들과 갈등이 있을 때마다 상호법칙, 즉 “남이 나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을 남에게도 행하라”는 법칙을 떠올리라. 매번 이 법칙을 따르다 보면 곧 습관이 될 것이다. (p.25)

 

거만한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기를 존경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세상의 소문에 더 신경 쓴다. 자신의 참된 존엄을 자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존중하고 소문은 무시한다. (p.45)

 

진리는 단순하다. 유익하고, 선하고, 위대한 것은 참으로 단순하다. (p.119)

 

유익한 독서법을 찾는다면 큰 도선관이라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책은 머리를 산만하게 한다. 분별없이 많이 읽기보다 훌륭한 저자를 선택하여 독서하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p.145)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그러나 육체는 결코 정신을 지배하지 못한다. 자신의 처지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육체적인 변화만으로는 결코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없다. (p.164)

 

소신대로 살면 인격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자기 의지대로 산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산다. 인간은 얼마나 자기 소신대로 사느냐에 따라 인격이 달라진다.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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