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 - 이명옥 관장과 함께하는 창의적 미술 읽기
이명옥 지음 / 시공아트 / 2013년 11월

제목에서와 같이 학교에서 배웠던 미술은 겉핥기식의 배움이었던 게 맞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어도 정작 학교에서 미술은 필수가 아닌 선택, 주요과목이 아닌 부수적인 과목에 불과 했지요. 비록 학교에서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만한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학생들조차 관심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술전공자가 아니고서는 대부분이 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것은 사실입니다. 정작 세계 명작도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저로써는 아직까지 미술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인에 되고부터는 이젠 직접 미술을 찾아서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미술이란 어떤 의미인지, 또 어떻게 하면 미술과 친해 질 수 있는지 방법을 알고 싶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미술작품만 보고도, 그 작품을 그린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서 느껴지는 느낌. 하물며 경험하지 않았어도, 경험한 것처럼 느껴지는 신비로운 미술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개발한 미술 감상법을 적용해 미술을 더욱 풍요롭게 감상할 수 있는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입니다.

화가들마다 개성을 살린 서명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것은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주고,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미술 감상의 키워드인 서명, 손, 발, 입모양, 그림자를 중점적으로 미술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익숙한 그림이지만 그림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더러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미술에서는 안보이지만, 그림이 표현 하려고 했던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그림에서는 직접 들리지는 않지만 소리도 듣는 것처럼 느낄 수 있고, 실제로 움직이진 않지만 움직이는 것처럼 볼 수도 있고, 또, 속도감을 느낄 순 없지만 빠르게 또는 느리게 속도감도 표현을 할 수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작품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니, 이제부턴 작품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을 통해, 미술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었지, 멀리 있는 게 아니었어요. 우리가 가까이하지 않았을 뿐이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미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는 것입니다.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인 “상상력과 호기심, 그리고 창의성” 이 단어들은 미술을 위해 존재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술과의 연관성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p.165 밑줄긋기

"천재란 남보다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어요. 남다른 생각은 창의성을 꽃피우는 데 필요한 밑거름이라는 뜻입니다. 학교나 직장에서도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어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p.175 밑줄긋기

“호기심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상상력은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