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박현민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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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진정한 친구가 되는법>을 받고 작성합니다.

이 그림책의 특징

1. 위로 넘기면서 길게 보는 그림책

2. 자연스럽게 그림을 자세히 본다

3. 친구관계 그림책으로 딱


 이 그림책 표지를 보세요. 무엇이 보이나요?

초1학년들은

에베르스트산, 백두산으로 아주 높은 산을 찾습니다.

창살같은 이것은 무엇일까요?


책 제목 옆에 한 사람이 밧줄을 잡고 올라갑니다.

힘겹게 올라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를 만드는 것, 친구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힘들지요.

밧줄 하나 잡고 높은 산을 올라가는것만큼요!

그런데 그냥 친구도 아니고, 전정한 친구가 되는 거랍니다.

그런데 '진정한 친구'에서 진정한은 어떤 말일까요?


그림책을 보면서 찾아봅니다~


앞면지는 신문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릴라 같은 동물이 발견되었다는 뉴스, 

이 동물의 이름은 예티. 예티 연구소에서는 예티와 사람들이 친구가 되어서 함께 살 수 있다 발표하는 뉴스, 사람들은 예티의 야수성을 제거하고 함께 사는 것을 반대하는 뉴스.

작은 박스에 예티연구소 연구원 구함 광고. 

신문 뉴스 사이에 박현민 작가님 소개 글과 책 정보가 들어있어요. 깨알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꼼꼼하게 보다보면 시간이 후딱!

그림책은 높은 산, 높은 나무 사이를 걸어가는 한 사람이 보입니다. 글은 없어요.
그림책을 위로 세우니, 그림책에 있는 산이 높아 보여요. 밑에 있는 작은 '예티 연구소'가 높은 산과 대비되어 더 작아보입니다. 

예티연구소의 유진 박사는 예티가 좋아하는 쌀국수를 요리합니다. 오랜 연구를 통해서 특별한 쌀국수를 만들지요.
만든 쌀국수를 들고 예티를 만나려 갑니다.

이 장면을 보더니
애들이 소란스러워집니다. 어떻게 한 손으로 낭떨어지를 잡고 올라가요?한참 올라간것 같은데, 쌀국수가 식지 않고 뜨거워요?
그럼,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하니,
전화해서 예티에게 오라고 해요.
바나나를 갖고 가요. 보온 가방에 담아가요.

유진은 함정을 파서 쌀국수를 놓아둡니다. 젓가락도.
왠 젓가락. 
고릴라가 젓가락을 사용한다?
어쩌면 고릴라 탈을 쓴 사람은 아닐까, 혼자 생각했습니다. 
쌀국수 냄새를 맡고 예티가 다가 왔는데, 쌀국수 가까이 오지않고 저 멀리 있습니다. 어, 예티가 어디에 있죠?
아이들은 바로 찾습니다. 
쌀국수를 매우 좋아하는 예티가 왜 쌀국수를 먹을려고 아지 않는지, 유진은 생각합니다. 뭐가 문제일까. 아! 고수가 빼먹었네요. 유진은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갑니다. 내려갑니다. 그리고 고수를 챙겨서 올라옵니다. 올라옵니다. 올라옵니다.

쌀국수 위에 고수를 두었더니 예티가 바로 나와서 쌀국수쪽으로 갑니다. 그런데 땅이 꺼지면서 예티가 구멍에 빠집니다. 글이 없지만 어떤 상황인지 우리는 알 수 있지요. 
유진은 매우 좋아하면서 함정에 빠진 예티에게 가는데, 그때 산이 흔들거립니다. 땅이 움직입니다. 유진은 예티와 함께 함정 구멍에서 가만히 있습니다. 흔들거림이 사라지고, 유진은 예티를 묶어서 연구소로 데리고 나와서 예티를 철장속에 가둡니다. 예티와 사람이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니, 한글을 가리킵니다. 그림도 알려주고, 좀 어려운 수학 공식, 보드게임. 예티는 곧 적응했나봅니다. 그림그리기까지는 화를 내는 예티가 수학 공식앞에 앉아서 펜을 들고 앉아 있어요. 보드게임에서는 유진에게 이긴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 예티가 두 눈을 붉게 뜨고 난폭한 모습을 보입니다. 
눈보라가 엄청난 어느날. 유진은 먹을것을 구해서 예티와 쌀국수를 만들어서 예티와 함께 먹기위해 차렸는데, 그만, 고수를 빠트렸어요. 예티는 심하게 난폭해집니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유진은 도움을 요청하고 본부에서는 예티를 잡아 갑니다. 진정한 친구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실험실에 갖혀서 기운 없는 예티를 본 유진은 결심합니다. 예티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깊은 산속으로 올라갑니다. 유진이 예티에 매달려서 높은 산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 멀리 산을 보고서 팔을 올려서 인사는 둘의 뒷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예티와 유진은 누구를 보면서 팔을 올려 인사하고 있을까요? 
유진과 예티는 친구가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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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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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그림책을 선물 받고 작성합니다.


너는 ( )고양이는 화자가 고양이다. 작은도서관에서 만난 1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는데, 한 모둠에서는 다 읽고 나서도 화자가 고양이인줄 몰랐고, 한 모둠은 중간쯤에 "이상해요"라고 말하는 학생이 있었다.

이 그림책은 두 번 읽어주면 좋다. 두번째 읽을 때 고양이 시선으로 보이는 현실이 신선하게 보인다.


'어느 겨울날, 아주 커다란 고먕이를 만났지.

너는 고양이.

따뜻한 품을 가진 고양이

두 발로만 걷는 신기한 고양이

털이 듬성듬성 춥지는 않을까?

가끔은 알 수 없는 말을 하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큰 소리에도 맞서는 용감한 고양이

숨바꼭질은 못하면서

귀찮게 자꾸 놀아 달라는 고양이.

(생략)


하루하루 지날수록 자꾸 커지는 고양이와 다르게 작아진다고 느끼는 고양이.


햐얀 눈이 내리는 겨울 밤하늘을 배경으로

'안녕, 나의 고양이'라는 글을 읽는 순간

짐작했다.



그리고 어느 봄날.

하원하는 아이는 엄마 손을 잡고 걷다가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면서 놀다가

벚꽃 나무 아래에 있는 고양이를 발견한다.


'나는 다시 작은 고양이를 만났어.'


오~

그 고양인가보다.


그런데 아이들과 다시 보기를 하다가 한 아이가

어. 이 아이랑 이 엄마가 비슷해요!

혹시?

처음에 만났던 아이가 엄마가 되었나?


독후 활동으로는 '나는 ( )고양이'로 자기 소개하기를 했다.

나만의 고양이 만들기 활동지에서 나를 표현하는 고양이를 골라서 색칠하고

나는 ( )고양이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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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이 좋아 3단계
박효미 지음, 임나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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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사춘기

두 곳에 발 담그고 있는 둘째에게 딱인 책.


장소 바꿔 가며

1편씩 읽고 있는 둘째^^


난 읽고나셔

추운 겨울을 보낸 매화 꽃 사이에서

초록빛 울림이 느껴졌다.


밑줄

나도 종종 절대로 존재 할 수 없는 만약에 대해 생각하고 p.125

나는 여기 있다 p.132

아이의 기록

''나는 괜찮나요?" 에서 은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유랑 상관이 없는 애를 이야기하는 것은 지유랑 놀고 싶은 생각이 진짜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마지막 단편동화에 대해서 적었구나. 우정을 지키기위해서 함께 있지만 그것이 진정한 우정일까? 고민해봐야할 문제인것 같지~~~ ^^



#도서협찬

#주니어RHK

#일단치킨먹고사춘기

#동화책

#동화책추천

#사춘기

#어린이책

#어린이동화

#초등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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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왔다 사계절 그림책
전미화 지음 / 사계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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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왔다
전미화/ 사계절

그림책을 실물로 받아보고 생각보다 그림책이 작아서 놀랐습니다.
해가 나오는 그림책인데
왜 판형을 작게 했을까
고개를 가우뚱거리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해가 왔다> 전미화/ 사계절
책 표지에 있는 해를 보고 있으니
해의 일부분만 보이니
이 해는 굉장히 큰 가부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커서 판형이 커도 어차피 다 들어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해는 매일 뜹니다.
오늘 해는 완전 봄 해입니다.
따뜻한 햇살을 주는 봄 해를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행복합니다.

이렇게 해는 매일 옵니다.
그런데 해가 오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이 집에 사는 아이는 해가 보고 싶어서 달에게 소원을 빕니다.

소원을 말해봐!
어두운 집의 색처럼 달도 그리 밝지 못하네요.
그리 밝지 못하던 달이 보이는 어두운 집.

아이의 소원을 들은 달은
해에게 가서 말합니다.

너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어!

해는 깜짝 놀라죠.
자신은 매일 매일 높이 떠서 온 세상을 비추었거든요.
고민고민하던 해는 아이를 만나려 갑니다.
해가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아이 이름이 적혀 있나봅니다.
00네

다른 손에는 선물 가방을 챙겨서 가네요.

해는 아이를 만나서 인사를 합니다.
아주 포근한 얼굴을 하고서요^^

아이는 진짜 해가 자신을 만나려 올 줄 몰랐나봅니다.
깜짝 놀란 아이의 표정이 실감이 납니다.

해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와 그 집과 주변을 둘려봅니다.
아. 이제 이해가 갑니다.
높은 빌딩이 많은 곳에 있는 작은 집.
해가 높이 떠서 비추어도 그 집에는 개미똥만한 햇볕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빌딩 숲과 아이 집을 표현한 그림은 매우 단순하면서 확 다가옵니다.

아이는 찾아온 해가 고마워
얼음을 꺼내서 주는데
얼음은 꺼내는 순간 녹아 내립니다.

아이는 속상합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그런 아이를 해가 꼭 안아줍니다.

커다란 해와 아이의 모습.
이보다 더 따뜻한 그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달이 뜰 시간.
해는 가야합니다.
아이는 해를 보내기 싫습니다.
투정 부리는 아이에게 해는 따끔하게 말합니다.

"나는 너만의 해가 될 수 없어."

처음에는 이 말이 너무 매정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해를 본 아이에게 너무 차갑게 말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해가 주고간 선물을 본 순간.
아~
다시 앞장으로 넘어가서 해를 봅니다.
역시 해구나!

해가 주고간 작은 해는 아이를 비춰줍니다.
아이와 해는 행복합니다.
그 행복만큼 해는 조금씩 커갑니다.
옆집 동생이 놀려와서 해를 봅니다.
그 동생도 주인공처럼 빌딩 사이에 있는 집에서 사는 아이인가 봅니다.
매우 부려워합니다.
아이는 조금 커진 해를 살짝 떼어서 옆집 동생에게 줍니다.

높은 빌딩 숲에
간간이 보이는 작은 집이 노랗게 밝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단순하고 깔끔한 그림과 여백은 더욱 등장인물에 집중하게 하고 그들의 감정이 잘 전달됩니다.
해가 떼어주고 간 매우 작은 해는
볼품없이 작지만 아이에게는 큰 빛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불을 켠듯이 밝은 작은 집을 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구나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 나누고 도우면서 살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아이에게 온 해를 다른 단어로 바꾸고 싶네요.
관심
배려
사랑
성자

그리고
봄햇살

여러분은 무엇으로 바꾸고 싶나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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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슈퍼 전담 샘터어린이문고 77
박남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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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슈퍼 아들인 '오복'이와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와줄려는 '장우'가 맺는 엉뚱한 계약은 '친구'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장우는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낡은 유모차를 밀고 다니면서 폐지 줍는 것이 걱정이다. 요즘 아이같지 않다. 오복이는 가방보다 더 큰 과자 봉지를 갖고 학교에 오지만 친구가 없다. 친구를 원하던 오복이는 장우와 엉뚱한 계약을 한다. 이상한 계약 내용은 오복 슈퍼 앞에서 "오복아 학교 가자~","오복아 놀자~"라고 크게 말하기. 같이 놀이동산에 가기, 놀 때 끼워주기 등등이다.

계약 마지막날에 오복이는 슈퍼에서 나오는 폐지를 할머니께 전담해 드릴 수 없다고 말한다. 아마도 아빠가 허락하지 않으실거라고. 장우는 화가 난다. 장우는 오복이와 똑같이 되갚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자신이 당했던 것을 생각하니, 오복이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복수 하지 않는다. 둘은 페지 줍는 할머니를 멀리서 지켜본다. 오복이는 그 짧은 시간에 할머니의 어려움을 알아차린다. 박스 테이프나 택배 스티커를 뜯고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오복이의 생각과 마음이 커졌다. 장우도 오복이의 다른 면을 보면서 자신이 갖고 있었던 선입견을 버린다. 장우는 자신의 모임에 오복이를 초대하고, 등교길에 오복이네 집에 들려서 크게 외친다. "오복아~ 학교 가자~~"



그림을 그린 최정인 작가는 얼마전에 만난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 그림책의 저자이다. 최정인 작가님의 <빨간 모자의 숲>도 그림이 매혹적이다. <오복 슈펴 전담>동화에 그린 그림은 깨끗하면서 따뜻하다. 참 좋다.



둘째 아이의 기록

고물상에서 폐지를 팔고 받는 돈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장우가 오복이의 신하일을 한 이유도 할머니께서 폐지 줍는 양이 부족해서었으니까. 서로 서사가 다른 둘이 만나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오~ '서사'란 단어를 안다니!!


샘터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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