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외로움
마리아 호세 페라다 지음, 마리아나 알칸타라 그림, 최경화 옮김 / 목요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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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받고 작성합니다.

책표지에 눈을 감고 있는 아이와
빨간 선으로 그려진 물고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빨간 색으로 써진 '물고기의' 단어도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보통은 '물고기'만 색을 넣는데, '물고기의'까지 넣은 이유가 뭘까요?
근데 물고기가 외로울까요?
이제부터 '상상'의 바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함께 상상해야 합니다.

앞면지에는 건물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던 학생들이 "텀블러다!"라고 말합니다.
"우유곽도 있어요."
"저것은 초코렛"
"아니에요. 저것은 쌓기 블럭이에요."
무엇을 만든걸까요?

밤동안에 머릿속에 엉켜 있던 별들을 풀어내면서 잠에서 깨면
옷을 입고, 아침을 먹고, 이를 닦고, 도시를 건설합니다.

'나무 직사각형은 빌딩
정사각형은 집.
빌딩과 빌딩사이엔 골목길.
집과 집 사이엔 담벼락.'
아~ 아이가 도시를 건설했군요!

주인공 아이는 입술을 모으고 후~~ 붑니다.
자신이 만든 도시에 있는 아이를 깨웁니다.
그림이 참 매력적입니다.
프레임을 참 잘 살렸습니다.
또한 색상은 볼때마다 여러가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사람의 얼굴을 꼴라주로 표현한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왜 꼴라주 작업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할머니께서는 다 지나간다고 말씀하십니다.

네.이 그림책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위해서 작업했다는 작가의 말을 읽었습니다.

다음날도 일어나면 똑같은 하루가 반복됩니다.
할머니께서는 아이를 꼭 안아줍니다.
"다 지나갈 거야. 지나가"라고 말씀해주십니다.

하지만 아이는 눈물을 흘리나봅니다.
아이 눈에 하얀 물고기가 있습니다.
이 물고기들은 공기가 물인줄 알고 자주 나옵니다.
아이가 그만큼 눈물을 흘렸다는 것을 짐작해봅니다.

뒷면지에는 아이가 만든 도시인지, 아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환상인지 현실인지 모를 도시 건물에 빨간 실이 있습니다.
건물마다 빨간 실은 끊어진 듯 있습니다.
끊어진 실일까요? 연결하고 있는 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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