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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르난데의 전사들 ㅣ YA! 29
조나단 / 이지북 / 2025년 1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받고 작성합니다.
<미르난데의 전사들>은
<미르난데의 아이들>의 후속작이지만 (나는) 전작을 보지 않아도 책을 읽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승자의 최종 목적지 화성이라는 미지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미르난데의 특별전을 통해 밝혀지는 진실들은 책을 읽는 몰입감을 부추켰다.
한나는 부모님을 화성에서 만났다. 부모님은 특별전에 나가지 마라고 말린다. 하지만 한나는 갈등상황 앞에서 자신이 여기에 온 이유를 되새긴다. '윤슬의 죽음. 그리고 미르난데의 비밀.'(p.71)을 밝혀야 한다.
특별전을 앞두고 한나는 화성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한다. 화성은 모든 것이 인공지능으로 관리되고 통제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화성은 황폐한 지구와 비교된다.
인공지능은 안전하고 편리하고 풍요롭다. 그러나 소수의 누군가의 이익을 바탕으로 실행된다면 그곳은 낙원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책에서처럼 "뭐가 인간을 위한건데"(p.244)를 깊게 넓게 생각해봐야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종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사고 체계'( p.163) 전체적인 맥락에서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여러방면으로 이 문구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다.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
'139억 년 우주의 시간이 내 눈 앞에서 흘러'(p.172)간다면 어떤 느낌일까? 주인공처럼 압도되어 충격과 공포에 떨까? 왜 인공지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가 뭘까?
미르난데는 '언제 올지도 모를 적 때문에, 눈앞에 있지도 않은 위험에 대비하자고 사람들을 실험'(p.244)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위험한 실험은 어디까지 인정하고 진행할 수 있을까? 아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