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ㅣ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평점 :
늦었습니다.
1월 중순에 받고, 초1학년들과 나눔하고 기록을 남기지 않았네요..
책표지에 곰 가족이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이 기울어진 비탈길입니다. 책 제목도 기울어져 써 있어서 왠지 불안감을 줍니다. 책 제목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는 곰이 하는 말일까요?
앞뒤면지에는 곰 발자국이 있습니다.
앞면지와 뒷면지에 곰 발자국이 있는 이유가 뭘까요?
대부분의 초1아이들은 '곰이 밟고 지나갔으니까요.' 라고 했는데
'출발한 지점과 끝난 지점'이라고 쓴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제 곰들의 여정은 끝난 것일까요?
끝난 것은 어떤 상황일까요?
아빠 곰이 매우 피곤한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도 바다 표범은 잡지 못했습니다.
아빠 곰은 엄마 곰에게 이사 가자고 합니다.
바다표범을 잡을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시는데,
그런 곳이 있을까요?
곰 가족은 이사를 합니다. 그런데,
바다표범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곰 가족이 먹을 식량이 없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괜찮은 냄새가 바람에 실려옵니다.
바다표범은 아니지만 제법 괜찮은 냄새입니다
그 냄새는 커다란 쓰레기통에서 나는 냄새었습니다.
곰 가족은 쓰레기통을 뒤져서 배고픈 배를 채웁니다.
배가 부른 마샤가 졸립다고 합니다.
잘만한 곳이 있는지 찾던 곰 가족은 사람들이 버리고 간 낡은 아파트에서 지냅니다.
아빠 곰은 커다란 책상이 있는 의자에 앉아 쉬고 오빠는 냉장고 안에서 무언가를 찾고
동생은 소파에 앉아서 졸고 있습니다.
엄마 곰이 주변과 가족들을 천천히 둘러보더니
"음.. 여기가 딱 좋은 걸!"라고 말합니다.
미샤와 마샤도 새 집이 좋습니다.
먹을 것도 많고, 미끄럼틀까지 있으니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먹을 것이 줄어듭니다.
곰 가족은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기운 없이 앉아 있던 아빠 곰은
"내일 이사를 가도록 하자." 라고 말합니다.
"또? 어디로?"
가족들은 책에서 살만한 곳을 찾습니다.
과연 곰 가족들은 바다표범이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을 읽고 나서 느낌은
슬프다 안타깝다 기대된다 걱정된다
좋은 곳을 찾을거라고 기대한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오랫동안 먹을 것을 먹지 못해서 살이 쏙 빠진 곰 가족이 있는 장면을 많은 아이들이 골랐습니다. 곰이 무섭게 보인다고 합니다.
다시 책겉표지로 와서
그럼, 이제 곰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