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소감:

한국판 데미안을 읽는 느낌!

 

초등고학년, 중학생들과 자아, 자존감, 가족, 꿈에 대해서 토론하기 좋을 듯하다.

나의 한문장: 두려워 마라. 그러면 네 마음만 작아질 뿐이다.

 

새는 뒤로 날지 않는다.

정말 새는 뒤로 날지 않을까?

 

새마리 새가 태어났다.

고요한별빛도요

참맑은은하수도요

거친바람도요

 

제일 먼저 태어난 고요한별빛도요는 엄마새에게 북두칠성에 대해서 듣는다

아빠새에게는 '애는 아니야'라는 말을 처음 듣는다.

 

고요한별빛도요는 참 생각이 많다.

'왜 혐오스럽게 먹을까'

먹기보다는 조용히 생각을 하고 싶어한다.

엄마는 먹는것과 생각하는 것이 똑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도요새는 이해할수가 없다.

 

고요한별빛도요는 자신에게 묻는다

넌 왜 태어났니?

넌 누구니?

넌 무엇을 할수 있니?

난 왜 이런 도요새로 태어났을까?

 

아빠는 해안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엄마 새만 셋을 돌본다.

아빠는 종종 씩씩하고 건강한 거친바람도요를 데리고 날기도 한다.

기친바람도요는 늘 어린 도요새들과 떼거리를 지어 해안을 쑤시고 다닌다.

참맑은은하수도요는 늘 조용하게 행동하고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무언가에 정신을

뺏기고 가만히 있다.

 

세 형제의 다른 성격은 커서 더욱 드려난다.

성장한 도요새 형제는 둥지를 떠나서 각자 살 시간이 다가온다.

아버지는 세 형제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다.

'날개를 가졌다는 것은 축복도 행운도 아니다.

왜냐하면

지상에서 비상할 수도 있지만, 공중에서 추락할 수도 있으니까.'

 

 

네가 알아서 떠나라는 엄마의 매정한 말에 섭섭했으나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자, 편안하고 홀가분한 고요한별빛도요.

 

 

거친바람도요는 빠르게 둥지를 떠나고

참맑은은하수도요와 고요한별빛도요는 떠나지 않고 머물고 있다.

참맑은은하수도요는 둥지에서 날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고요한별빛도요는 둥지를 다듬어 주고 뒤늦게 떠난다.

가장 늦게 월동지로 떠난 고요한별빛도요는 무서웠다.

얼마나 가야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다.

 

날다가 쳐다보는 북두칠성.

어머니의 부리같이 생긴 세 개의 별로 이러지는 가운데 별이 희미하다.

보고 있으면 어머니가 떠오르는 북두칠성을 외면하자고 하는 새.

참, 마음이 찡했다.

 

 

고요한별빛도요는 그저 몸이 이끄는대로 날았다.

밤에 단 두개의 날개에 의지하여 허공을 날아가는 새. 고요한별빛도요.

고요한별빛도요는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생각하는 것과 먹는다는 것이

똑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말. 이제 알것 같다.

 

 

떨어지는 별똥별을 만난 고요한별빛도요는

별똥별이 말하는 '진정한 나'가 궁금한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싶다.

그래서 별동별이 말해준 허공의 세상으로 간다.

 

허공의 세상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면서 별똥별은 떨어진다.

고요한별빛도요는 먹장구름을 만나고

서로 묻고 답한다.

묻고 답하다보니 깨닫는다

그리고 서로에게 응원의 말을 해준다.

그러나 고요한별빛도요는 아직도 막막하다.

 

오랜시간동안 다듬고 다듬은듯하다.

읽으면서 마음을 들었다놓았다 했다.

현북스에서 도서를 제공 받고

저의 생각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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