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의심하라, 그 끝에 답이 있다 - 데카르트편 세계철학전집 1
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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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하다 받아쓰기52기-서평 완료>

🌻세계철학전집 001.데카르트편

요즘같이 호의도 단순한 선의로
받아들이기 힘든 각박한 세상에서
뭐든지 의심해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밑도끝도없이 의심하는 것 또한
우리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우리는 이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이성'을 통한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P.59
"불공평한 이 세상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단 한가지 바로 '이성'.
이성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인간이 진리를 찾고,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P.90
"이성을 통해 감각이 제공하는 정보를 검토하고
분석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얼핏보면 이성과 감성에 대한 얘기만 계속되는 것 같지만,그것들이 결국은 우리의 모든 삶과 연결되어 우리가 좀 더 이성적이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있다.

특히나 타인을 대하는 모습과 삶의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는 인간관계에 지쳐가는 나에게 너무나 큰 위안과 도움이 되었다.

🔖P.166
"오해를 끌어안고 아무 말 없이 지나가는 것우 그 사람이 내게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무언의 표현이 될 수 있고,혹은 더는 그와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는 거리두기의 신호가 될 수 있다."

🔖P.195
"누구에게나 멋져 보이는 인생이 아니라,내가 이해할 수 있는 인생.내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만큼 내 선택을 설명할 수 있다면,그것이야말로 진짜 나다운 삶일 것이다."

<일단 의심하라,그 끝에 답이 있다>
철학은 결코 어려운 게 아님을,
철학이 우리 삶과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재밌고도 유용한 책이었다.
그래서 데카르트편 후속의 철학자들은 과연
누구일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선물할 지
궁금하고 너무 기대된다.


*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모티브 @partner_fora_betterlife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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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세트 - 전2권 쓰는 기쁨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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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하다 받아쓰기50기-서평 완료>

📖 P.11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 니체
-그 어떤 사상가보다 급진적이며 인간의 심연을
꿰뚫는 니체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답게 그의 글 하나하나가 우리의 가슴을 쿵쿵 울려대고 나태한 정신을 흔들어 깨운다.
-세상과 타협하기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니체.
-사유의 깊이가 워낙 심오하다 보니 다소
어려운 시도 있고 단번에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시도 있다.
-삶을 뜨겁게 사랑하라고 말한 니체.
.
.
.

니체,
그의 짧은 문장 속 정곡을 찌르는 말들은
많은 공감도 되지만 늘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근데 그런 니체의 '시집'이라니!
게다가 멋스러운 책표지와 필사노트 굿즈까지!
책소개를 보고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니체구나 하는 시들도 많았지만,
의외로 이해하기 어려운 서정시들이 많아서 꽤나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시집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반드시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니체는 어떤 사람이었지,어떤 시를 썼는지를 대략 알고 나면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나처럼 나만 이해가 안되는 건가 하고
자기반성을 열심히 했다면 그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모든 문장을 애써서 하나하나 이해하려하기 보다는 니체 시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니체와 출판사도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 P.116 나의 독자에게
그대들 독자들이여
튼튼한 치아와 튼튼한 위를
가지고 있기를 바라겠소이다!
내 책을 잘 소화해야만 비로소
나와 친하게 지낼 수 있으리니!


뿐만 아니라 책속의 보석을 찾았는데
바로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이다.

📖 P.84 양심의 가책
'모임을 다녀온 뒤 우리 마음이 영 좋지 않은 것은
우리가 마치 그 모임에 속한 사람인 척 굴었기 때문이리라.'
이 한 문장은 바로 책을 검색하게 만들었고,
니체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들었다.

이처럼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니체를 만나고 싶다면,
니체의 명언과 명시를
쓰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를
만나보세요!

* 본 도서는 #캘리하다 @calli.do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나무생각 @namu_books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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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쁜 말 고운 동시 따라 쓰기
초등글쓰기연구소 엮음, 김해윤 그림 / 빅퀘스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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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 고운 동시 따라쓰기:서평완료>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명작 동시 55편 수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
🎶다양하고 재밌는 상상력 키움 활동 !
🎶여름방학 선물로 강력추천!
.
.
.
♡나만의 감상포인트♡

🪂 뭐든지 시로 변신할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것,내 주변에 있는 일상의 모든 것,오늘 하루 재밌었던 일,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를 표현할 수 있고거기에 아이들만의 상상력만 조금 더해준다면 어떤 소재라도 멋진 동시가 될 수 있다♡

P.14 바다(오장환)
눈물은
바닷물처럼
짜구나.

바다는
누가 울은
눈물인가.


🪂 예쁘고 고운 우리말 동시!
아직도 내가 모르고 있던 예쁘고 고운 우리말이 이렇게나 많다.따라읽기만 해도 소리가 예쁜 단어들,예상밖의 재미있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들의 재발견♡

P.18
가늣하다:약간 가늘다
고달피:고달프다

P.48
오곤자근:서로 정답게 지내는 모습

P.77
아로롱:작은 무늬나 점이 고르고 촘촘한 모양


🪂 예쁘고 고운 우리말 필사!
눈에 담은 예쁘고 고운 우리말 동시를
손으로 따라쓰며 한 번 더 마음에 꼭꼭 담아본다♡ 나도 쓰고,아이들도 쓰고~그리고 쓸 때마다 느끼지만,내가 낳았는데도 글씨는 왜그리 다 제각각인지 참 신기하다!


🪂 어린시절 그 때 그 마음이 생각나!
동시를 읽을 때만큼은 내 마음도 잠시나마
맑고 깨끗해지는 것 같아 미소가 절로 난다!훗♡

P.66 엄마 손(권태응)
엄마 손은 약손
병이 낫는 손.

살근살근 아기 배를
문지르면은
아픈 배가 쑥쑥
이내 낫고.


🪂 생각의 힘과 상상력을 맘껏 펼쳐라!
동시 읽고 관련된 활동지를 하며,생각의 힘을 기르고 상상력을 키워본다.특히나 아이들과 재미있는 얘기를 써보고 그려보면 얼마나 할 얘기가 많은지 모른다.아이들이 평상 시 어떤 생각을 하고 느끼는지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
다♡

P.110 빨래(윤동주)

빨랫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7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감사인사♡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달바라기님(@dal.baragi)이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빅퀘스천 출판사(@bigqns2024)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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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나태주 지음, 보담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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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어른이되는시간
#사전체험단
#나태주


<필사,어른이 되는 시간>

-아빠가 들려주는 듯한
따뜻한 삶의 이야기들♡

-짧지만 내 마음을 탁 치는
가슴 울리는 이야기들♡

-그래서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

-그리고 나만의 감상포인트♡


🌿 길지 않고,어렵지 않고,복잡하지 않은 시

일상의 모든 것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그 모든 것을 시의 언어로 바꾸는 것이 바로 나태주 시인만의 마법이 아닌가 싶다.
"길지 않은 시,어렵지 않은 시,복잡하지 않은 시"
짧고 간결하게 하지만 그 속에 제대로 녹아 있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어렵지 않아서 제일 좋다.


🌿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이 순간들

그냥 무심코 지나쳐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그리고 감사하게 된다.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차니
삶에 대한 자세가 바뀌게 되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늘 시간이 훌쩍 지나고 나면
좋았던 것보다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제는 아쉬움보다는
넘치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시 속의 이야기

시의 배경 이야기를 알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뿐 아니라 함께 밀려오는 감동이 배가 된다.시집인 동시에 수필같은 멋진 인생 이야기들이 한가득!


🌿 보담삽화

시도 시지만 이 책은 삽화맛집이 분명하다.
시집 속 삽화만 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기분이랄까! 삽화가 예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편안함을 준다.게다가 삽화 위에 필사하면 평범한 내 글씨도 순간 멋진 작품으로 변신!


🌿 나만의 필사집

100편의 모든 시를 바로 옆 페이지에 필사할 수 있으니 필사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 강추! 물론,나도 책이 아까워서 감히 필사를 해도 되나 싶었고,글씨가 맘에 안 들어 망쳐버런 페이지도 있지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할까!
그냥 그 자체로 나만의 인생필사시집인걸!

-덕분에 좋은 책 너무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북로그컴퍼니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사전체험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booklogcompany


#나태주
#필사
#시집
#필사시집
#북로그컴퍼니
#보담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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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의 맛
그림형제 지음 / 펜타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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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의맛 서평단

"하루의 끝,저녁 한 끼에 담긴
스무 가지 인생 이야기'

😄《퇴근의 맛》나만의 감상포인트😄

✅️ 20개 직업군의 다양한 이야기

-군인,장례지도사,파일럿,변호사,요리사 등의 직업들이 각자 무슨 일들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고,그들만이 겪는 고충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결과적으로 어떤 직업이든지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뼈저리게 깨달았다.

P.153
중식조리팀은 면판,칼판,불판이라는 세 개의 파트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하나의 음식을 완성한다.



✅️ 퇴근의 맛

퇴근 후 맛있는 저녁으로 그 날의 피로가 순식간에 풀리며 힐링되는 순간을 느껴봤을 것이다.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퇴근의 맛을 느꼈었는지 생각해본다.
첫 직장 때는 툭하면 야근이라 회사 근처에서 본죽이나 KFC에서 저녁을 먹었다.뜨근한 본죽 한 그릇이 많아 보이는데도 먹다보면 한그릇 뚝딱이었고,KFC에서는 짭조롬하고 부드러운 치킨과 코올슬로를 먹으며 기운을 차리며 퇴근했던 기억이 나서 잠시 추억에 잠겼다.

P.188
야채 없는 고깃덩이 버거,쇼트닝에 튀겨
콜레스테롤 범벅 프렌치프라이,칼로리 높은
바닐라셰이크는 몸에 죄를 짓는 느낌을 준다.하지만 입에 원초적으로 맛있는 경험을 선사해준다.

✅️ 대리만족

작가님이 각 음식을 어찌나 잘 묘사해 놓으셨는지
읽으면서 군침이 돌거나 나도 느꼈던 감정과 맛이 그대로 적혀 있어 너무 반갑기도 하고 신기했다.

P.145
김밥 끄트러미부터 한 조각 집어 입에 넣었다.참기름 맛,은은한 김 향기와 미끈한 느낌,입안에 돌아다니는 참깨 알갱이,조미된 밥과 시금치,단무지가 쪼개지며 내는 아삭하는 소리,참치와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도파민.



✅️ 맛집소개

음식별로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해 놓았는데,왜 가본 곳이 한 군데도 없지?기회가 되면 꼭 책에 나온 맛집투어를 하고 싶다.

P.81
고속터미널역 근처 '온유월식당'
-카스텔라처럼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돼지목살


✅️ 대한민국 직장인

직업이 달라도 직장인으로써의 고충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내 맘을 들킨 것 같아 깜짝 깜짝 놀랄 정도 였으니 다들 비슷비슷하게 살아간다는 생각에 위안이 좀 되었다.

P.12
돌아가는 꼴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다 내가 대장이
아닌 한 입 다물고 내 일이나 하는 것이 상책이다.바보짓의 여파가 나에게 미치지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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