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5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조영학 옮김 / 비룡소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형형색색으로 이루어진 제목이 눈에 띄게 예쁜 책

'빅 마우스 앤드 어글리 걸'

 

'Big Mouth'는 허풍쟁이, 입이 가벼운 사람을 뜻하고 'Ugly Girl'은 못생긴 소녀를 뜻하는 말이다.

그렇다. 이 책은 소위 뻥쟁이 맷 도너기와 못생긴 소녀 어슐러 릭스의 이야기이다.

섣부른 농담을 즐기다가 학교 폭파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산 맷.

학교 폭파 테러리스트라니, 그 곳에서 부터 신선했다.

하지만 맷과 평소에 친했던 친구들은 맷을 외면하고,  

친하지도 않은 어슐러가 그를 도와주겠다고 손을 내민다.

어슐러의 도움으로 맷은 혐의에 풀려나지만 아이들은 그를 외면한다. 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도.

난 전에는 연예인들이 자신에 대한 뜬 소문으로 아파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학교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산 맷이 받는 정신적 피해를 보며

뜬 소문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 친한 친구들 까지도 외면할 정도의 소문이라면,

정신적 피해를 받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뜬 소문이라고, 다 밝혀졌는데도 맷에게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맷에게는 얼마나 가혹한 지

남들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는 그런 뜬 소문이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받는 것이라고

작가는 알려주고 있었다.

 

그런 그를 붙잡아준 어슐러 릭스는 자신의 원칙. 생각 대로 행동하는 아주 당찬 소녀이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는 아닌 그 당찬 소녀는 겉은 어글리 걸일 지 몰라도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속은 아루 예쁜 프리티 걸이다.

다른 어떤, 아이들보다 더 그녀는 예쁘다고 용기있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나는,

맷과 어슐러가 동생을 사랑한다는 점이 좋았다.

동생을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맷과 어슐러가 좋았다.

특히 어슐러가.

속마음과 달리 동생에게 유독 까칠하게 구는 나라서 그럴 까.

책 속에서 동생에게 잘 해주는 어슐러와 맷이 멋있었다.

 

그 밖에도,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작가는 우리에게 메세지를 남긴다.

재미있는 책

'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

을 읽으며 메세지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보는 것이

그냥 읽는 것보다

책읽는 재미가 2개가 될 듯하다. 

 

 

-SOU Review-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