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고래
차재이 지음 / 차콜(도서출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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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범고래 #차재이 #차콜 20260821

💭 일제시대부터 한국전쟁을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여성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처음에는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그들의 삶이 완전히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의 상처와 기억이 다음 세대의 삶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이어진 이야기가 또 다른 사람의 삶에 닿는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계속 생각하게 됐다.

나는 무엇을 물려받았고,
또 무엇을 다음 사람에게 남기게 될까.

시대도, 살아가는 방식도 달랐지만 결국 자신의 삶을 버티고 살아낸 여성들의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리고 그 끝에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다음 세대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좋았다.

과거의 이야기가 단순히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이어져 있다는 느낌.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그들의 삶을 생각하게 만든 소설집이었다.

@jcha.docx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아깝다. 아까워. 젊음이 얼마나 귀한 줄을 네가 아냐?

"멀리 가오. 좋은 곳으로 가오."

그렇게들 말했다. 멀리 가 봤자 또 일본 땅 아니면 만주일텐데. 그렇게 말하는 게 옥순은 싫었다. 동백섬 밑 바위 위에서 응천 여사를 보내 줄 때 옥순은 소리쳤다.

"멀리 가지 마시오. 여기에 계시오, 엄마. 또 도망가지 마시오."

✏️시대를 관통하는 강인한 여성과, 소외되었지만 분명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끈질김에 대해 쓰고 싶었다. 그래서 범고래가 아닌 범, 고래가 맞다. 강인한 범과 따뜻한 고래. 양측의 화합이고 양측의 맞섬이다. _작가의 말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서 쓰고 싶었고, 우리는 모두 소외되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사랑과 생명과 생기는 따라온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강이와 은진은 다음 세대는 더 나을 것이라는 우리 엄마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 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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