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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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판을걷다 #클레어키건 #허진 옮김 #다산북스 #협찬도서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20240820

🌟에지힐 단편 문학상 수상작

💭<맡겨진 소녀>, <이처럼 사소한 것들> 작품을 통해 알게 된 킬레어 키건 작가의 초기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이미 두 작품을 통해 작가의 섬세한 문장에 매료되어 있던 터라 망설임 없이 클레어 키건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소장하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마침 서평단 모집에 운 좋게 당첨이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푸른 들판을 걷다> 작품에는 총 일곱 편의 소설이 담겨져 있다. 아일랜드의 시골 풍경이 잔잔히 담겨 있고 그 속에 다양한 인물들을 깊은 문장으로 표현해내는 작가의 언어는 역시나 깊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인상 깊었던 작품은 처음 등장하는 <작별 선물>과 <삼림 관리인의 딸> 이었다.

어머니의 묵인하에 아버지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던 딸이 뉴욕으로 떠나던 날.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던 한 남편이자 아버지의 이야기.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작품들마다 긴 여운을 남기며 깊이 사유하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사실 단편집인줄 모르고 클레어 키건 작가의 신작이라기에 서평 신청을 했던 것이었는데... (단편 별로 좋아하지 않는 1인이라..😂) 그치만 전혀 단편같지 않은 단편이랄까? 짧은 이야기가, 짧은 문장들이 이렇게 마음에 콕콕 박히는 느낌을 처음 느꼈다. 🥹

역시 클레어 키건!! 작가님 작품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뭐든 간에 출간되면 무조건 읽을 예정...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이제 당신은 층계참에 서서 행복을, 좋은 날을, 즐거운 저녁을, 친절한 말을 기억해 내려 애쓴다. 작별을 어렵게 만들 행복한 기억을 찾아야 할 것 같지만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_작별 선물

✏️이야기란 그 그릇에 괜찮은 말을 넣고 다른 말을 꺼내 가는 기술이었다. 사랑이 넘치는 대화를 나누면 더없이 따스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고, 결국 그릇은 다시 텅 빈다. 그녀는 인간 혼자서는 스스로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랑을 나누는 행위 너머에 진짜 앎이 있다고 믿었다. _푸른 들판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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