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아이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김희진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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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많이 팔린 책 <해리 포터>의 영화 주인공을 찾는 캐스팅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마틴 힐과 대니얼 래드클리프.

아쉽게도 해리 포터가 되지 못한 마틴은 충격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는 기회를 놓쳤고, 이제 실패와 더불어 앞날을 대면해야 했다.'

영화 해리 포터가 개봉을 앞두며 세상이 온통 해리 포터 이야기로 가득했을 때, 그때부터 마틴의 진정한 공포가 시작되었다.

TV를 틀었다 하면 대니얼의 얼굴과 마주치고, 일상 속에서도 대니얼의 얼굴이 새겨진 포스터가 가득했다.

"모든 게 줄곧 내 실패를 일깨우고... 그게 너무 끔찍해요..."

해리 포터 시리즈가 계속 나오며 마틴은 미디어를 멀리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멀스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해리 포터...

실패했다는 좌절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던 마틴이 결국 자신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작품은 실패한 삶, 성공한 삶이 결국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우리의 눈에 성공한 삶일지라도 그 역시 다른 사람의 삶을 동경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실패의 좌절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읽는 동안 마틴의 감정에 깊이 빠져들어 읽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실패를 겪기 때문에 나 말고 다른 독자들도 마틴에게 깊게 빠져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로 이 작품의 일부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작가님의 상상력이 발휘된 허구라는 점, 소설! 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

보내주신 책,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둘은 만나면 해가 뜨는 것도, 지는 것도 잊은 채 제 삶의 모든 페이지를 상대방에게 읊어줬다. 사랑이 시작될 때, 사랑받는 존재들은 마치 러시아 소설 같다. 길고 장엄하며, 농밀하고 미쳐있다.

📍그토록 사소한 것으로 이토록 크게 어긋난다면 미쳐버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나쁜 쪽으로 곤두박질친다. 언제나 하잘것없는 게 차이를 낳는다. 고작 쉼표 하나가 어디 있는지가 팔백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의 의미를 바꿀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세월이 흐르며 우리는 점차 타격에 버티는 능력을 얻는다. 인간의 삶은 어쩌면 그렇게 요약될 것이다. 끝없는 실망의 실험을 거쳐, 훌륭하게든 덜하게든 고통을 다스리는 데 이르는 것 말이다.

📍1등이 될뻔했는데 더 출중한 이가 나타나는 경우들. 언제나 이런 걸까? 모든 인간의 삶은, 언제가 됐든, 다른 인간의 삶 때문에 망가진다.

📍"오늘날 우리는 남들이 누리는 행복의 독재 아래 살고 있어. 아니면, 어쨌든, 남들이 내세우는 행복...."

📍어떤 면에서는 각자가 다른 쪽의 인생을 꿈꿨다. 각자 자기에게 없는 것을 원했다. 한쪽의 빛은 다른 쪽의 그림자였다. 서로를 만나면서,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운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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