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이 책은 전쟁과 휴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전쟁의 시작에서 부터 휴전에 이르기 까지 모든 내용들을 상세히 수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1부 〈자유를 위한 희생 (한국전쟁 르포)〉 에서는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2009년에 한글판으로 발간된 『War in Korea』의 『자유를 위한 희생』 에 번역과 역주를 대폭 보완한 것이며, 2부 〈한국에 가혹했던 휴전〉 에서는 히긴스가 만난 고위급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실은 『NEWS IS A SINGULAR THING』(1955)을 번역한 것으로 휴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머리에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천사와 히긴스 자녀의 축사를 시작으로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6.25전쟁 1129일』 을 비롯하여 한국전쟁과 관련된 많은 책을 보았지만 이처럼 세부적인 책은 보지 못했다. 그녀의 행보를 따라 가노라면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을 받는다. 열악한 취재현장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전쟁에 허가받은 종군기자는 270명이지만 실제 전선에 투입되는 종군기자는 20명 정도가 고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