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42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일하면서 아이키우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았을 마흔 셋의 정신과의사인 그녀가 파킨슨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가 택한 길은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고,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일을 했고, 이 책까지 썼단다. 그런 그녀가 오늘을 '그럭저럭'도 아니고 '재미있게'까지 산다는데, 그 이유가 궁금할 수 밖에. 오늘도 책을 통해 또 이렇게 삶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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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1. 외워 버려라

 -> 맘에 안 드는 상대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그냥 넘겨라.


2. '~하는 척'이 필요한 때가 있다

 -> 솔직한 게 최고라며 싫다고 말해봤자 관계만 어그러질 뿐이다.


3. 그가 나에게 상처를 주고자 해도 내가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 아무리 기분 나쁜 일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기분 나쁜 일을 당했을 때 우리가 맨 처음 받는 것은 '상처'가 아니라 상처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므로 '느낌'을 상처로 남길지 그냥 상대방에게 돌려주고 머릿속에서 지워 버릴지는 내 선택에 달려 있다.


4. 더 이상 그가 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라.

 ->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자.



독립은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사실 독립은 의존해야 할 때 의존할 수 있는 능력을 전제로 한다. 살다보면 남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반드시 온다. 그럴 때 독립적인 사람은 당당하게 도움을 청한다. 또 누군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도움을 준다. 타인의 도움은 잠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고, 자신의 일을 주관하는 사람은 자기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아끼고 쓰다듬지 않고 멋대로 던지면, 그릇처럼 다 깨져버리니까. 그리고 한 번 깨어진 그릇은 다시 붙이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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