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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ㅣ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평점 :
먼저 이 책을 손에 접한 여러분들에게 로마인 이야기 100배에 생각을 나눌까 합니다. 이책과의 만남은 95년에 우연히 도서관에서 입니다. 저는 4번째 8권까지 읽었습니다. 처음읽는 분들은 로마인이야기를 100%즐기기가 힘들것입니다. 라틴어, 헬라어가 등장하고, 시오노나나미씨도 중간중간에 얘기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도시이름과 여러 라틴어로 명명된 발음과는 약간 상이하게 새로운 발음이름으로 제시하고 있고요. 특히 주전 753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에서 이곳저곳 지명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전쟁이야기, 계속되는 설명등 처음읽으시는 분은 로마인이야기가 우리에게 던지는 참의미를 알기가 힘이 들지않겠나 싶습니다.
제가 처음 읽는 분들을 위한 저만의 노하우 로마인이야기 100배 즐기기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수시로 지도가 나옵니다. 그러면 그런 페이지마다 표시를 해서 전쟁이나, 설명에서 지명이 나오면 꼭 그 페이지를 참고해서 '아 이곳이 여기구나' 보시는 것입니다. 저는 아예 로마인이야기 4권 첫페이지에 나오는 지도를 복사해 놓고 각권마다 책에 끼워둔채, 유럽지도의 현재와 과거의 지형을 머리속에 그려놓고 읽습니다. 그러면 아마 즐거움이 10배정도는 커지고, 읽는 속도도 4배는 빨라질 것입니다.
둘째로는, 라틴어나 헬라어용어설명이 나오면(예 푸블리카, 콘솔, 딕타토르, 마그누스등.)꼭 줄을 끗고, 책의 앞장에 나만의 용어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번에 그런 용어가 나오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셋째는 나만의 노하우인데, 5권부터 로마인이야기가 한권나오는데 1년 소요됩니다. 저는 4번째 읽었다고 했나요. 대개 11월쯤 다음책이 나오면 7월이나 8월 방학이나 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1권부터 거슬러 오라가면 읽는 거예요. 그러면 11월쯤에 나오는 새책에 맞추어 그쯤에 7권을 읽고 나오면 바로 8권을 읽는 거예요. 아마 그러면 로마인 이야기를 100배 이상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98년부터 그렇게 해서 읽었는데요, 효과를 엄청납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로마역사 아닌 유럽역사의 맥이 여러분의 머리속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럼 1권을 잠깐 소개할께요. 1권은 로마와 그리스얘기로 시작합니다. 무엇보다도 실력과 능력의 깊이를 볼 줄 아는 백성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뛰어난 균형감각을 지닌 파워지도자가 두 나라에 있었다는 것. 저는 1권을 읽으면서 세조나 광해군이 생각났습니다. 비록 이들은 왕으로서의 정통성은 얻지 못했지만, 진정한 당대의 왕으로서는 시기적절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정통성이라는 유교의 굴레에 묶여 막을 내려야만 했던 안타까움이 이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1권을 통해서 국민과 지도자의 화합이 어떻게 이루어지면서 번영을 누리게 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읽으보십시오. 우리나라에 대한 21세기 키워드를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