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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해피? - 우리 이웃 50명이 오마이뉴스에 올린 행복 이야기
박상규 외 지음 / 한길사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남들은 내가 이런 일에 고민하고 좌절하고 그만 꽉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품는다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 예이 그까진 일에..... 혀를 찬다. 그러나 적어도 나에게는 아주 작은 일 하나조차 종이호랑이가 되어 나를 향해 어러렁 포효하는 소리에 호들갑을 떨고, 무섭고 금방이라도 해결하지 못하여 죽고 싶을 것 같아 보인다. 나는 이미 쫄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보았다. 만났다. 결국 그들과 함께 했다.
작은 일에 감사하며, 자신에게만 주어진 어려움을 힘겹게 이겨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오히려 걱정꺼리도 되지 않는 한주먹만한 작은 문제꺼리를 하루종일, 일주내내 붙잡고 끙끙대는 내 모습 앞에서 다시금 두 주먹을 쥐고 작은 문제를 작은 것으로 볼 수 있는 힘을 얻고 나도 그들의 삶이 되어 한페이지씩 나의 일기가 된다.
나의 삶의 그들의 삶이 되고 난 후부터는 하루의 삶이 오직 감사와 눈물이 되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