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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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로켓 부품 제조에 성공했던 쓰쿠다!!
이번엔 심장이다💘

경쟁사의 계략으로 인공심장 프로젝트에서
시제품만 만들고 제품 생산을 빼앗겨
경영 위기에 처한 쓰쿠다는
지방의대 교수와 섬유관련 소기업과 손잡고
인공판막 개발에 도전한다
이름하여 가우디 프로젝트👍
하지만 이마저도 개발을 빼앗으려는 자의
방해 공작으로 난관에 부딪히는데....

대기업의 갑질에도 기술력 하나로
꿋꿋하게 이겨내는 우리의 쓰쿠다는
가우디 프로젝트를 성공 시킬 수 있을지??

p.346
요즘 세상에 성실함이나 한결같은 노력을 강조하면
구식이라고 비웃음 당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사람이 마지막으로 의지할 건 그것뿐이야

p.390
그렇게 마음 먹었다면 끝까지 맞서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이 반드시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되겠지

p.404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니까요
꿈이 없는 일은 그냥 돈벌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는 재미없어요

끊임없는 도전!
시작한 일을 해내는 뚝심!
희망으로 바라보는 꿈!

스쿠다 사장의 도전정신과
직원들을 헤아리는 마음은
이 시대를 이끄는 리더라면
꼭 배워야 할 덕목 중 하나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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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히말라야는 왜 가?
백운희 지음 / 책구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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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장성한 아이들을 둔
50~60 대 엄마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늦은 나이란 없고
실행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며
용기만 있으면 된다고....그런 내용을 생각했다

하......그런데 7살짜리 아이를 두고 히말라야를??
내 마음속에 늘 자리잡고 있는 자유함의 소망을
실현한 엄마라니....

나는 다른 이의 희생이 담보돼야
나의 시간을 확보 할 수 있는 처지였다
'여성의 돌봄의 무게를 덜기 위해
또 다른 여성을 갈아 넣어야 하는 구조'
그대로였다(38p)....는 문구처럼
나 또한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해야 하기에
(게다가 1명도 아니고 3명!!!!!)
그냥 사회가 원하는 엄마의 역할에 순응하고 사는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자 부러움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신랑은 어떤가??
가끔 1박2일 휴가를 주기는 하나
'혼자 있고 싶으니 호텔에 하루 있다 올게'라고 하면
'미쳤어?? 여자 혼자 어디 호텔을 가???'라며
작가님의 신랑처럼 쿨한척(?) 할 수도 없는
고지식한 분이시니
히말라야의 '히'자도 꺼낼 수가 없다

한달도 두달도 아닌
고작 2주 동안의 엄마의 부재가
원망과 수많은 질문을 수반하는 일이 되는 이 사회가,
언젠가는 바뀔 날을 기대하며
나도 언젠가 알프스산 구석구석 모두 밟을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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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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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범법자들을 수용하여 교육시킨후
사회로 돌려보내주는 감화원 니클 아카데미!!
이곳에서 타살의 흔적의 수많은 유해가 있는
비밀 묘지가 발견된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니클의 출신 피해자들이
실상을 알리기 시작한다

엘우드 커티스는 여느 흑인 아이들과는 달리
성실하고 생각도 바르고 공부도 잘했다
성적이 좋은 고등학생에게 강의를 개방하는
대학교에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가게 됐다
학교 가는 첫날 히치하이킹으로 차를 얻어 탔으나
하필이면 그 차는 도난된 차였고
한순간에 차량 도난범이 되어버린 엘우드는
니클 아카데미로 가게 된다

p.68
설사 그들이 백인처럼 못되게 군다 하더라도
엘우드는 이곳에 온 다른 아이들처럼
잘못된 행실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스스로 용납 한 적이 지금 껏 한번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하던 대로 올바른 행동만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달랬다
➡그러나 엘우드는 싸움을 말리려다가
화이트하우스(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매질 하는 곳)로
끌려가 매질을 당한다

p.107
'그건 법에 어긋나는 일이야' 나라의 법 뿐만 아니라
엘우드의 법칙에도 어긋났다
모두가 외면하고 묵인한다면 모두가 한패라는 뜻이었다
만약 그가 외면하고 묵인한다면 그도 다른 사람처럼 공범이었다
➡정부 감사를 받는 니클 아카데미
엘우드는 니클의 실상을 감사관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들의 비리가 적힌 쪽지를 준비하는데....
엘우드는 니클을 벗어날 수 있을지....

구타 살인 성폭행 도박 보급품 빼돌리기등
아이들을 교육 시켜야 하는 곳이지만
온갖 더러운 일이 벌어지는 곳, 니클 아카데미의 이야기

올해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뛰어난 인물 묘사로 등장 인물이 어떤 사람일지
쉽게 알 수 있었고
인종차별 관련 문제, 마지막의 반전도 너무 좋았다
2017년에도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그것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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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의미 부여
정들 지음 / 마누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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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공감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마카펜 그림 에세이

매 페이지마다 감성 가득 마카펜 그림이 있어
글과 연결지어 보는 재미도 있고
아 맞아 하면서 공감을 많이 하면서 봤다
여러 공감 글귀 중
두편만^^

p.16 무지개가 안떠도

흐린 뒤엔 맑음이라며
비 온 뒤엔 무지개가 뜬다며

아니던데?
한 번 흐리기 시작하면 주구장창 흐린 날이 이어지고
비가 그쳐도 무지개는 안 뜨던데?

그러니 나는
곧 맑은 날이 올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거고
언제 뜰지도 모르는 무지개를 기다리지도 않으려고

'먹구름이 제법 운치 있고 멋있다 나름 괜찮네!'
그렇게 차라리 날이 흐리더라도
지금 내 인생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배워야겠어

p.22 힘이 들땐

위로: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슬픔을 달래줌

그러나 종종
우리는 특별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에서
오히려 위로를 얻기도 한다
이를테면 풍경, 혹은 날씨 같은 것들

그래서 힘이 들때
'무엇을 하느냐'만큼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하다

나 자신을 또다시 어떤 상황에 내모는 것이 아니라
어떤 '풍경' 앞에 데려다 놓는 일
그것이 마음 정화의 시작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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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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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내려놓은 나의 꿈이 생각났다
아직도 미련이 남아 가슴 한켠에 간직해 놓은 꿈...
다시 꿈을 꾸고 싶은 분이라면 쓰쿠다를 만나보시길!!

로켓 엔진 연구를 그만두고
정밀기계를 제조하는 아버지 가업을
이어받은 쓰쿠다!!
매출액을 3배나 성장 시켰지만
비중있는 거래처의 갑작스런 수주 중단으로
자금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대기업 나카시마 공업에서
자사 엔진을 베꼈다며 특허침해로
90억엔짜리 판매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사실 소송은 구실일뿐!
법적 공방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후
자금력이 딸이는 쓰쿠다의 주식을 인수 받아
회사를 꿀꺽하려게 본래 목적이다

쓰쿠다는 고문변호사를 통해 재판을 진행했지만
전문적 기술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못하자
기술전문변호사 가미야로 교체한다
가미야는 쓰쿠다의 지금줄이 마르도록
시간 끌기 작전을 벌이는 나카시마 공업에 대항해
나카시마 공업에서 만든 소형앤진을
특허침해로 맞고소 한다

한편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 데이코 중공업에서
거액의 자금을 투입한 신형 수소 엔진 특허 신청이 거절된다
이미 관련 특허가 있기 때문인데
그 특허의 주인은 바로 쓰쿠다제작소!!
데이코 중공업은 특허 매수 금액으로
쓰쿠다에게 20억엔을 제시하는데....

쓰쿠다 제작소는 맞고소 작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20억엔을 받고 특허를 팔수 있을지~~

p353
난 말이야 일이란 이층집과 같다고 생각해
1층은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하지
생활을 위해 일하고 돈을 벌어
하지만 1층만으로는 비좁아
그래서 일에는 꿈이 있어야해. 그게 2층이야
꿈만 쫓아서는 먹고 살 수 없고
먹고 살아도 꿈이 없으면 인생이 갑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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