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미 탐험대 : 트로카니스의 거울
데이비드 오코넬 지음, 셉 버넷 그림, 김희전 옮김 / 반달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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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10센티도 안되는
'쪼꼬미'들의 이야기

쪼꼬미들은 원래 세상 곳곳에 살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주인공 '개퍼티' 가족만 살아남았죠

그래서 개퍼티는 동생들 외에는
같이 놀 친구가 없어 너무 외로워요

동생 고브킨과 함께
음식을 구하러 간 어느날,
연기처럼 생긴
이상한 유령들에게 쫓기다가
동생에게서 유령을 때어내기 위해
금지구역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쪼꼬미들이 우리만이 아닐거라는
단서를 찾게 됩니다

한편 도둑인 클라우디아는
'쪼꼬미를 찾아
트로카니스의 거울에 대해
알아내라'는
고객의 의뢰를 받아
쪼꼬미들을 찾고 있습니다
개퍼티를 쫓던 이상한 유령이
그녀와 한패이죠

개퍼티에게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트로카니스 거울은
도대체 뭐길래 찾아 달라는걸까요?

쪼꼬미 탐험대는 쪼꼬미를 찾아서
트로카니스의 거울에 대해 알아내려는
마녀 같은 도둑 클라우디아와
그 유령 일당들에 맞서는 이야기지요

동생을 지켜야하는 개퍼티!
우연히 개퍼티와 만나 그녀를 돕게 된 월러비!
뛰어난 상상력과 모험심이 가득한
쪼꼬미들의 탐험!

우리 아이들이 재밌게 볼 수 밖에 없지요
저도 금새 읽어버렸답니다

이야기도 재밌는데
마지막장에 센스있는
스티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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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의 계획 VS 안중근의 반격 - 교과서가 다 담지 못한 안중근 의거
류은 지음, 이강훈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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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다 담지 못한 안중근 의거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의 이야기~

한창 식민지 중에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제 강점기 시작 전에 저격하고 삶을 마감했다고 해요.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 변화하는 세계, 흔들리는 한반도에서는 1800년대 말 통상을 요구하는 서구 열강들과 한, 중, 일 삼국의 대처와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얘기합니다.
2부 이토 히로부미의 계획에서는 우리나라를 이용해 대륙으로 향하던 일본의 계획.
3부 안중근의 반격에서는 혼란의 시대에 안중근의 생각과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저는 학교 다닐때 국사, 세계사, 지리 이런 과목들이 정말 정말 치가 떨리게 싫었어요. 저는 되려 수학을 좋아했는데요. 뭔가 증명을 통해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수학은 이래서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깨우치는 재미랄까? 그런게 좋았는데...
국사,세계사, 지리 이런 과목은 그냥 무턱대고 외워야만 하는 고난의 과목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역사책 서평단을 하면서 조금씩 역사가 재밌어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이건 책이요. 눈은 본다' 요렇게 눈은 보는데 이해는 못하고 재미도 못느끼는 상황이었는데, 이 책, 저 책 보다보니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나오면서 서서히 이해도도 높아지고, 예전에 나온 부분까지 이해가 된다고 해야하나요?

이번 책도 보면서 1800년대 말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
강화도 조약, 임오군란, 텐진조약,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갑오개혁,을미사변등
교과서에서 접했던 그 사건들이 연결되면서 하나의 스토리가 되는 것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학교에서도 이렇게 가르쳐주면 얼마나 좋을까?(이렇게 가르쳐 줬는데 제가 몰랐을수도...)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중근은 한•중•일 세 나라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기구를 함께 조직하고 공동화폐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어요. 유럽연합이 1990년대에 만들어졌으니 그보다 80년이나 앞선 생각이었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도 '동양 평화'를 위협하는데 앞장선 인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건 겨우 31살입니다.
현대사회의 31살은 어떤가요?
31살이 아니라 40대 후반인 저조차도 과연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울 수 있을지는...자신이 없습니다.
저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되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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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
안선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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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활비가 들어오면 몇군데로 쪼개서 나눕니다.

1. 자동이체 통장으로 자동이체분 옮기기
2. 경조금 매월 5만원씩 적립
3. 관리비 적립
- 여름, 겨울에 관리비가 많이 나오니까
평균내서 매월 적립하고
거기서 그 달 관리비만 빼서 자동이체통장으로 옮겨요

그리고 나머지는 식비, 기타 생활용품으로 쓰고 있어요.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 나머지 부분에서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하고 싶어 가계부를 쓰려고 합니다.
하지만.... 며칠하다 보면 잊어버리고 귀찮고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가계부는....재활용으로...그런 패턴의 반복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카시오페아 출판사에서 가계부를 냈다기에 신청해서 받았어요. 작가는 결혼 생활 8년간 매년 가계부를 쓰며 내 집 마련까지 이뤄낸 아라바TV의 유튜버 안선우님입니다.

가계부 요기조기 구석구석 살펴볼게요~

돈을 모으기 위한 단계

STEP 1 경제적 자유를 위한 목표설정을 하라!!
목표설정을 위해 20년 생애 주기표 작성과 한해 목표를 설정합니다.

20년 생애주기표는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살면서 아무래도 큰 돈 쓸일이 있기 마련인데 생애주기표를 정리해 봄으로써 언제 얼마정도의 금액이 들지 예상을 미리 해놓으면 모아야 하는 돈의 금액도 알게 되고 또 동기 부여도 확실해질테니까요

STEP2 돈이 모이는 3단계 시스템
1단계 우리집 자산 상태 파악
자산이 얼만지 부채가 얼만지 파악해야 정신이 바짝 들겠죠?
2단계 지출 비용 파악
지출은 크게 고정지출, 특별지출, 변동지출 세가지로 나뉩니다.
각 지출별로 절약 비법이 나와있어 도움이 되네요~
3단계 목표금액 설정
자산과 지출비용을 파악했으니 현실적으로 모을 수 있는 목표금액을 설정합니다.
예상연봉 - 고정지출비 - 특별지출비 = 변동 지출비 + 종잣돈 목표 금액
변동 지출비 + 종잣돈 목표 금액 - 종잣돈 목표 금액 = 최종 변동 지출비
STEP 3 미니멀 살림
STEP 4 집밥 레시피
미니멀 살림을 통한 소비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꾸고
집밥 레시피를 활용해 식비 절약을 도와줍니다.
STEP 5 책과 함께 경제 공부
'결국 책에서 돈이 나온다'고 말하는 작가는 경제 공부도 하고 내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책을 1년 12달 읽자며 12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의욕이 뿜뿜할때 딱 시작을 해야하는데22년 가계부다보니 1월까지 기다려야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에는 꼭 가계부 끝까지 쓰기를 이루고 싶어요. 제임스 클리어_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습관 형성 방법중 하나로 습관 쌓기가 있어요~ 현재 습관을 한 후에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함으로써 연결 고리를 만들어 습관 형성을 좀 더 쉽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저녁 8시에 한시간 가량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 뒤는 힘이 드니까 운동 전 30분가량 시간 분배를 해서 가계부 쓰기의 습관 형성을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가계부 함께 쓰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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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봐
최민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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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등을 기대어 있어 본적 있나요??
서로 등을 기댄 다는건 서로 진심으로 믿는 다는 의미예요
내가 혹은 상대가 힘 조절을 제대로 못하면
둘다 벌러덩 누워 버릴 테니까요~
친구라는건 이렇게 걱정없이, 맘껏,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사이가 아닐까요?

최민지님의 그림책 나를 봐는 표지부터 눈에 띕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아이
그들의 눈동자에 비치는 친구의 얼굴~

두 아이의 얼굴을 보면 위의 아이는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하고
아래의 아이는 궁금함과 놀람이 가득해 보입니다.
그런데 눈동자속 얼굴을 가만히 보세요~
둘다 미소를 짓고 있어요~

표지를 펴면 많은 사람들 속의 두아이가 걸어갑니다.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외롭고 마음이 아파도
위로 해주는 친구가 있다고 말해주는~
그림이 너무 제 스타일인~
진정한 친구에게 외치는 사랑스러운 주문 "나를 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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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페이지, 나를 사랑하게 되는 독서의 힘
변은혜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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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저와 같은 40대 아이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일까요? 읽는 내내 너무 공감이 됐어요

왜 결혼하고 똑같이 직장 다니는데 나는 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육아에 살림에...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기분...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내가 왜 이런 불평등을 감소해야 하는지 하루에도 열두번씩 속에서 부하가 치밀어 오를 때의 분노...셋째를 낳을때 회사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 그땐 왜 눈물이 이렇게 나는 걸까 싶었는데 아마 상실감이었겠죠. 이제 나는 아무것도 아닌가? 하는 그런 기분....

작가님은 20대, 30대, 40대 때마다 상처나 분노를 책으로 이겨냈다고 해요~ 저도 그랬던것 같아요. 아이에게 젖을 먹이면서도 그 긴시간이(기본 40분) 너무 아깝고 나는 뭔가 하는 생각에... 책을 읽으면서 수유를 했을 정도이니까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이유는 나만의 확고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생각의 게으름 때문이다. 사고의 훈련이 부족하면 자신만의 기준, 삶의 철학이 흐려지고, 타인이 정해주는 경로에 내 자신을 쉽게 내어 맡긴다. 생각의 수고 없이 사는 것이 편할 수는 있겠지만 내 인생은 내것이 아니라 다른이의 것이 쉽게 될 수 있다. 45p

통제 할 수 없는 것을 바꾸려 자신의 자원을 낭비하지 말라. 통제 할 수 있는 것을 바꾸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90p

한가지 독서법으로만 읽는 것은 한가지 재료로 하나의 레시피로만 먹겠다는 것과 같다. 준비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시간과 속도, 목적에 따라 다양한 독서법을 활용해서 신나게 읽어보자 215p

독서는 실천으로 완성된다. 내 삶에 변화를 주지 않는 책 읽기는 100권이든 1000권이든 소용없다. 243p


얼마전 읽은 독서관련 책은 너무 읽고자 하는 초보자용 기준이라 나에겐 맞지 않았다. 이 책은 나처럼 책을 어느정도 읽은 사람에게 꼭 맞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읽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꼭 완독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는 큰 부담을 떨꿔주는 이야기였고, 소개해주신 여러가지 독서법이 나에겐 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챕터마다 있는 명언 한구절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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