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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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범법자들을 수용하여 교육시킨후
사회로 돌려보내주는 감화원 니클 아카데미!!
이곳에서 타살의 흔적의 수많은 유해가 있는
비밀 묘지가 발견된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니클의 출신 피해자들이
실상을 알리기 시작한다

엘우드 커티스는 여느 흑인 아이들과는 달리
성실하고 생각도 바르고 공부도 잘했다
성적이 좋은 고등학생에게 강의를 개방하는
대학교에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가게 됐다
학교 가는 첫날 히치하이킹으로 차를 얻어 탔으나
하필이면 그 차는 도난된 차였고
한순간에 차량 도난범이 되어버린 엘우드는
니클 아카데미로 가게 된다

p.68
설사 그들이 백인처럼 못되게 군다 하더라도
엘우드는 이곳에 온 다른 아이들처럼
잘못된 행실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스스로 용납 한 적이 지금 껏 한번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하던 대로 올바른 행동만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달랬다
➡그러나 엘우드는 싸움을 말리려다가
화이트하우스(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매질 하는 곳)로
끌려가 매질을 당한다

p.107
'그건 법에 어긋나는 일이야' 나라의 법 뿐만 아니라
엘우드의 법칙에도 어긋났다
모두가 외면하고 묵인한다면 모두가 한패라는 뜻이었다
만약 그가 외면하고 묵인한다면 그도 다른 사람처럼 공범이었다
➡정부 감사를 받는 니클 아카데미
엘우드는 니클의 실상을 감사관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들의 비리가 적힌 쪽지를 준비하는데....
엘우드는 니클을 벗어날 수 있을지....

구타 살인 성폭행 도박 보급품 빼돌리기등
아이들을 교육 시켜야 하는 곳이지만
온갖 더러운 일이 벌어지는 곳, 니클 아카데미의 이야기

올해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뛰어난 인물 묘사로 등장 인물이 어떤 사람일지
쉽게 알 수 있었고
인종차별 관련 문제, 마지막의 반전도 너무 좋았다
2017년에도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그것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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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의미 부여
정들 지음 / 마누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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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공감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마카펜 그림 에세이

매 페이지마다 감성 가득 마카펜 그림이 있어
글과 연결지어 보는 재미도 있고
아 맞아 하면서 공감을 많이 하면서 봤다
여러 공감 글귀 중
두편만^^

p.16 무지개가 안떠도

흐린 뒤엔 맑음이라며
비 온 뒤엔 무지개가 뜬다며

아니던데?
한 번 흐리기 시작하면 주구장창 흐린 날이 이어지고
비가 그쳐도 무지개는 안 뜨던데?

그러니 나는
곧 맑은 날이 올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거고
언제 뜰지도 모르는 무지개를 기다리지도 않으려고

'먹구름이 제법 운치 있고 멋있다 나름 괜찮네!'
그렇게 차라리 날이 흐리더라도
지금 내 인생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배워야겠어

p.22 힘이 들땐

위로: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슬픔을 달래줌

그러나 종종
우리는 특별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에서
오히려 위로를 얻기도 한다
이를테면 풍경, 혹은 날씨 같은 것들

그래서 힘이 들때
'무엇을 하느냐'만큼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하다

나 자신을 또다시 어떤 상황에 내모는 것이 아니라
어떤 '풍경' 앞에 데려다 놓는 일
그것이 마음 정화의 시작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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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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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내려놓은 나의 꿈이 생각났다
아직도 미련이 남아 가슴 한켠에 간직해 놓은 꿈...
다시 꿈을 꾸고 싶은 분이라면 쓰쿠다를 만나보시길!!

로켓 엔진 연구를 그만두고
정밀기계를 제조하는 아버지 가업을
이어받은 쓰쿠다!!
매출액을 3배나 성장 시켰지만
비중있는 거래처의 갑작스런 수주 중단으로
자금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대기업 나카시마 공업에서
자사 엔진을 베꼈다며 특허침해로
90억엔짜리 판매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사실 소송은 구실일뿐!
법적 공방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후
자금력이 딸이는 쓰쿠다의 주식을 인수 받아
회사를 꿀꺽하려게 본래 목적이다

쓰쿠다는 고문변호사를 통해 재판을 진행했지만
전문적 기술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못하자
기술전문변호사 가미야로 교체한다
가미야는 쓰쿠다의 지금줄이 마르도록
시간 끌기 작전을 벌이는 나카시마 공업에 대항해
나카시마 공업에서 만든 소형앤진을
특허침해로 맞고소 한다

한편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 데이코 중공업에서
거액의 자금을 투입한 신형 수소 엔진 특허 신청이 거절된다
이미 관련 특허가 있기 때문인데
그 특허의 주인은 바로 쓰쿠다제작소!!
데이코 중공업은 특허 매수 금액으로
쓰쿠다에게 20억엔을 제시하는데....

쓰쿠다 제작소는 맞고소 작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20억엔을 받고 특허를 팔수 있을지~~

p353
난 말이야 일이란 이층집과 같다고 생각해
1층은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하지
생활을 위해 일하고 돈을 벌어
하지만 1층만으로는 비좁아
그래서 일에는 꿈이 있어야해. 그게 2층이야
꿈만 쫓아서는 먹고 살 수 없고
먹고 살아도 꿈이 없으면 인생이 갑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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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감성
이어진 지음 / SIS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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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
참 어렵고 힘든 일이다
난 책이 그 어렵고 힘든 일을
조금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에세이라는 장르 자체가
공감을 이끌어내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쳐가며
책을 읽는다🤓
.
.
★모든 일의 원인🙋
잘된 것도, 안된 것도
잘 되었으면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하면 되고
혹시 잘 안되었더라도
누군가를 탓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모든 일의 원인이고 결과이기 때문이다
.
.
★말하는 대로👄
결국 말하는 대로 살아지게 되더라
부정적인 말 대신 긍정적인 말을 자주하고 반복하면
삶도 거기에 맞춰 세팅된다
때로는 힘들어도 안힘든척 허세를 부려라
그러다보면 힘든 시기도 넘어가고
상황도 바뀌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
.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해보는 것이 낫다
안해서 얻는 것은 현상 유지지만
잘 안되어도 최소한 배움은 남기에...
.
.
★타인에 비해 페이스가 늦다고 생각된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방향성과 꾸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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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유전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강화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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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2
엄마는 모든걸 혼자 삭였고
혼자 노력해서 일상으로 돌아왔다
.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건 아닌가??
.
p.32
일기는 그녀가 많은 것을 견디게 한 수단이었다
.
☞알면서... 글쓰기가 참 훌륭한 치유의 수단이란걸
너무 잘 알아서 아이들이 속상해할때
일기에 니 마음을 표현하라고 얘기해주면서
내 마음은 왜 토해내지 않는걸까....
.
.
솔직히 [다정한유산]은
152page의 짧은 소설에
여러편의 소설이 또 들어있는 독특한 형식이라
어디까지가 소설속의 소설이고 어디가 줄거리인지
다 읽고 나서도 너무 혼란스러워서
한번을 더 읽어야했다
두번을 읽고서도 여긴 어디? 난 누구? 하고 있으니
나에겐 어려운 소설로 결론지었으나😝😂🙊
.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여인들의 이야기
그녀들의 이야기를 마치 내 이야기인듯
그 마음들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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