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투하 전 11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원자폭탄이 투하되기까지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치밀한 사실 고증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루즈벨트의 사망으로 갑자기 대통령이 된 트루먼폭탄 개발 사업을 지휘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폭탄 투하 임무를 맡은 최고의 파일럿 티베츠원폭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루스원폭 투하 전날 엄마와 히로시마로 돌아온 다무라 히데코일단 나의 무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여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만 투하된 줄 알았는데원자폭탄은 '꼬마'와 '뚱보' 두개꼬마가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는데도 항복하지 않자뚱보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트루먼이 원폭투하를 결정한 이유는전쟁을 1년 이상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하지만 이는 미군의 희생을 줄였을 수는 있겠으나일본의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은 어쩌란 말인가!수년이 지나면서 미국이 소련에 대한 외교력 강화를 위해일본인 수만명을 희생시킨 것으로 평가가 바뀌고 있다p.360지구상의 핵폭탄과 탄두 비축량은 지금 5만개에 육박한다히로시마 폭탄 수백만개에 해당된다그러나 75년이 지난 지금전쟁에서 이 무기를 사용해 본 나라는여전히 딱 하나다원자폭탄 관련 사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이어떠한 심정으로 그 이후에 삶을 살아갈지상상이 되지 않는다.누구는 죄책감으로누구는 악몽처럼누구는 자랑스러움으로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하지만 확실한 것은전쟁자체가 일어나서는 안되며그 누구도 인간의 생명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