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1945 -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투하 전 11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
크리스 월리스.미치 와이스 지음, 이재황 옮김 / 책과함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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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투하 전
11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

원자폭탄이 투하되기까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치밀한 사실 고증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루즈벨트의 사망으로 갑자기 대통령이 된 트루먼
폭탄 개발 사업을 지휘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
폭탄 투하 임무를 맡은 최고의 파일럿 티베츠
원폭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루스
원폭 투하 전날 엄마와 히로시마로 돌아온 다무라 히데코

일단 나의 무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여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만 투하된 줄 알았는데
원자폭탄은 '꼬마'와 '뚱보' 두개
꼬마가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는데도 항복하지 않자
뚱보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트루먼이 원폭투하를 결정한 이유는
전쟁을 1년 이상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이는 미군의 희생을 줄였을 수는 있겠으나
일본의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은 어쩌란 말인가!
수년이 지나면서 미국이 소련에 대한 외교력 강화를 위해
일본인 수만명을 희생시킨 것으로 평가가 바뀌고 있다

p.360
지구상의 핵폭탄과 탄두 비축량은
지금 5만개에 육박한다
히로시마 폭탄 수백만개에 해당된다
그러나 75년이 지난 지금
전쟁에서 이 무기를 사용해 본 나라는
여전히 딱 하나다

원자폭탄 관련 사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어떠한 심정으로 그 이후에 삶을 살아갈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누구는 죄책감으로
누구는 악몽처럼
누구는 자랑스러움으로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전쟁자체가 일어나서는 안되며
그 누구도 인간의 생명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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