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부터 서로마제국 멸망까지
정기문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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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 수학을 좋아했던 반면
역사,지리...이런 과목들은 너무 싫어했다
뭔가 원리를 알고 이해를 해야 되는데
무턱대고 외우는 것이 너무나 싫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를 한두살 먹다보니
역사가 궁금해진다~~
그래서 역사 덕후 서평단을 모집한다기에
역알못이지만 역사를 알고 싶다고 신청했고
선정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고대 그리스를 서양 문명의 원류로 규정하나
서양 문명의 기둥인 종교, 철학,법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그래서 본 책은 고대 그리스 이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의 출범부터
로마제국의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서양의 문화사와 법,건축,기독교까지
서양 문명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주제들을 함께 다루면서
흥미로운 옛이야기들을 함께 담았다

📚책 속 흥미로운 이야기

✅미이라의 불행한 최후
이집트인은 사람이 죽으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산다고 생각했다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육체가 보존되어야 했고
미라를 만들어 육체를 보존했다
하지만 무지한 중세 의사들이 미라를 만병통치약이라 여겨
미라 가루를 환자들에게 복용시켰다
약삭빠른 상인들은 미라 공급이 딸리자 가짜 미라를 만들어
팔기도..
16세기에 미라를 약으로 쓰는 것이 금지되기는 했지만
철도가 만들어졌을 때, 연료가 부족해진 기관사들이
미라를 장작 대신 사용하기도 하여
미라는 오랫동안 불행을 겪어야 했다

✅포에니 전쟁에서의 애국심

전쟁의 장기화로 로마인의 생활은 점점 피폐해져가는데
전쟁을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해 세금을 더 부과하려하자
민심이 크게 동요되고 특히 가난한 평민들의 불만으로
로마 시내는 내분이 일어날 것 같았다

이런 위기 앞에서 콘술 라이비누스가 귀족들에게 연설한다
'만약 여러분들이 여러분보다 못한 로마 시민들에게
부담을 지우기를 원하신다면, 먼저 여러분 자신과 가족들에게
똑같은 의무를 부과하십시오...우리가 먼저 의무를 집시다'

연설이 끝나자 원로원 의원들은 앞다투어 자신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재산들을 가져왔다
그러자 모든 로마인이 기꺼이 재산과 몸을 국가에 바쳤다
어린 소년들까지도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나섰고
로마인의 일치단결로 전세는 로마에게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학교다닐때 수업시간에 한시간 한시간씩
억지로 주입식으로 배우지 않고
이런 책처럼 세계사의 거대 흐름을
눈으로 머리로 그려가며 배웠다면
난 역사를 좋아하는 성인이 되어있을까??

이 책을 읽고 요즘 TV에서 방영하는
[벌거벗은 세계사]에 책에서 읽은 내용이
간혹 나와서 신기한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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