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박연 옮김 / 세주문화 / 1996년 6월
평점 :
절판


몬스터 보다 더 몬스터같은 만화

동서독 냉전과 붕괴 상황 속에서 벌어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그 것을 파헤쳐나가는 일본인 의사.

발단은 몬스터를 천재뇌과의가 살려내면서 시작한다.
다양한 캐릭터와 배경 속에서 전혀 산만함없이
오히려 스토리를 죄어가고 집중하게 만드는 작가의
솜씨는 명인의 솜씨를 보인다.

흠잡을데 없는 탄탄한 스토리로, 책읽는 내내
몬스터,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케 하는 철학적인 만화로

수많은 복선과 메세지는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면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게 한다.

두세번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구성으로 약간 난해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수없이 엮어진 그의 이야기 구조는
너무 촘촘하기에 단점이 빠질 구멍이 없다 하겠다.

아직도 결론을 두고 말이 많은 독자들 앞에서 과연 그의
생각은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몬스터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눈감고 손을 휘저으며
무엇인가에 닿을 듯 말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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