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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 속터지는 엄마, 망설이는 아이를 위한
정윤경 외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513/pimg_7136721361651315.jpg)
요즘 세상은 애 낳기도 힘들지만, 키우기는 더 힘든 세상이다.
예전엔 대가족 안에서 아이들 키우는 것이 서로 역할이 분담되고 함께 키우는 것이 일상화되었었다.
최근엔 핵가족과 개인화가 일상적이 되고 아이들이 많지 않다보니,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부모도 부모가 되는 과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할까.
부모는 아니지만, 최근 주변에 부모가 된 사람들이 많다보니 육아로 인한 갈등과 스트레스도 아이가 사랑스러운 만큼 심하다는 것이 보인다.
처음 부모가 되는 분들을 위한 상황별 맞춤식 대화법 사전인 "엄마의 야무진 첫마디".
총 5가지 챕터로 이뤄져 있는데, 아이와의 대화는 3파트로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로 나누어져있고, 나머지는 부모간의 공감, 싱글부모일 경우 아이와의 대화가 상황별 대화로 나타나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513/pimg_7136721361651316.jpg)
각 챕터별로 인상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져있다. 글만 읽다보면 답답할텐데 이런 일러스트가 있어서 좋다.
아직 부모가 되지는 않았지만, 조카들과 만났을 때 어색하지 않게 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책 같다.
읽으면서 느낀 공통적인 느낌은 말을 내뱉기 전에 생각을 좀 더 하라는 것. 그리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잘 이해시켜주어야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상황별로 있는 대화들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그때 우리 부모님이 어떻게 이야기 하셨지 회상해보았다.
주로 상처를 많이 받았을 때는 남과 비교하실 때였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때는 결과보다 과정을 존중해주셨을 때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513/pimg_7136721361651319.jpg)
하지만, 아이 키우는데 정답이 없듯이 이 책 또한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다 이상적인 부모가 되고 싶어하지만, 부모 또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읽는 참고 사전의 느낌이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도, 읽고 실천하다 보면 점차 익숙해질 것 같은 느낌. 때로는 이 책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할 부모도 있겠지만, 일단 부모가 처음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그런 책.
부모도 처음 이겠지만, 아이도 부모가 처음인 만큼 서로서로 익숙해지기까지,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 잠시 읽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