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근래 나왔던 영화들을 보면, 과연 인공지능이 못하는 게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사랑조차 시스템적으로 진화하면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고, 때로는 나보다 더 나를 잘 알아주고, 공감하고 반응해주는 시스템의 그녀.
자꾸만 인간의 한계가 느껴진다.
물론 아직까진 창조적인 영역이나 복잡한 인간 자체를 따라갈 수 없는 게 바로 인공지능이긴 하다.
새로운 시대는 계속해서 성큼 다가오고, 인간이 인공지능이나 알고리즘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그냥 모르는 채 착취당하거나 무기력하게 지배당할 것인지. 아니면, 알고리즘의 취약점을 잘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하며 위기를 넘길 것인가.
이미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는 만큼, 알고리즘을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특히 챕터 2와 4번은 흥미진진하게 읽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실은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보시라고 더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일단 책 리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