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선 -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
니시다 후미오 지음, 송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1일 1선이라는 책의 제목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1일 1식이 유명해지면서 비슷한 제목으로 지은건가 싶기도 한데, 1인 1닭처럼 머릿속에 남는다.ㅋㅋ

이 책의 작가인 니시다 후미오씨는 일본에서 이미지 트레이닝 연구 및 코칭의 개척자이자 일인자로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읽다보면 이렇게 생각하도록 하자, 는 투의 어투가 많이 나온다. 

 

첫장을 펼치면 '나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쓰여있는데, 아 정말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와 가장 가까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읽기 전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상승했던 것이 사실이다.

프롤로그는 '선한 일을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고, 우리 몸도 영향을 받아 신체 내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이 생긴다'는 의학용어 테레사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1일 1선을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들도록 이렇게 설득력있는 예시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이 책의 저자는 '타희력'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다. 타희력이란 남을 기쁘게 한다는 의미이다.(p7)  그리고 실천방법이 1일 1선이다. 타희력을 발휘하면 행운이 내게로 돌아온다는 것이 이 책 저자의 주장이다.

 

네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략 내용은 타희력의 효과(왜 타희력과 실천이 중요한가?)와 타희력을 통해 기회를 잡는 법, 그리고 타희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한 장 당 6~7개의 주제가 두 세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은 관계로 아주 금세 한권을 다 읽어버릴 수가 있다.

 

이 책을 읽고 좋았던 점은 타희력의 중요성을 내가 인지할 수 있었던 것. 그 동안 다소 막연하게 생각했던 개념이었다면, 이 책을 읽고 1일 1선을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점은 이 책을 읽고나서 좋았던 점이었다.

나도 타희력이 강한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주위가 밝아지는 사람'(p22)이 되고 싶다. 이런 사람을 누가 싫어하며, 누가 가까이 하기 싫어하겠는가, 이 책에서 정의하는 타희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었다.(p29)

 

타희력을 실천하기에 앞서 나왔던 첫번째 조언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배려할 수 있다'였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스스로를 정말 좋아한다면 타희력은 저절로 원활하게 발휘된다.(p63)고 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타희력을 키우는 방법도 나와 있다.(p83) 가족에게 먼저 기쁨을 주고, 먼저 인사하며, 의무감 보다 기쁨을 주려는 마음으로 하고, 선물할때는 비산쪽으로 하며, 상대를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매달 50만원씩 주는 대신 한꺼번에 600만원을 주는 것 처럼 한번에 주는게 좋고, 감사와 칭찬의 말은 하루 3회이상하고, 작은 일도 충실히 하는 것이다.

 

타희력을 키워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서, 타희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고, 타희력을 통한 간접암시를 이용하는 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것'을 통해 '나에게도 좋은 일이 돌아오게 된다'는 것. 이것이 이 책의 주요관점이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약간 더 구체적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까지 나와있었더라면 하는 것이다. 창의력 없는 사람들은 1일 1선은 다소 버거운 감이 있으니까. 타희력을 키우는 방법이 나와있긴 하지만 365번의 1선을 실천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다 읽고나면 에필로그의 말이 내게 남는다.

'타희력을 발휘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커다란 선물을 주거나, 대단한 선행을 하거나, 많은 걸 희생해야만 남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한 마디 칭찬, 가벼운 위로, 잠깐의 인사로도 충분하다(p202)

 

이 책을 읽고 나는 오늘 만난 친구에게 카톡을 했다.ㅋㅋ 나의 타희력이 높아질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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