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네몽's 그림일기2 + 사랑中

김네몽's 그림일기 2 + 사랑 중
김네몽 지음 / IWELL(아이웰) / 2009년 10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책을 읽는 소리다.

 

지금은 소녀시대 만큼 인기 있는... 웹툰시대!다.
반전으로 빵 터트리는 만화도 있고, 상식을 뒤엎는 엽기로 웃기는 만화도 있고, 나도 그래 하는 공감을 사는 만화도 있다.

 

이 중에서도 김네몽님의 웹툰은 주로 '공감'과 '센스만점 문장'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면서도 웃겨 뒤집어지게 만드는 웹툰이고,

나는 이런 류의 웹툰을 몹시 좋아한다. 책을 덮고나면 나의 일상도 색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꽤 독특한 형태로 되어 있는데, 반은 그림일기, 뒤쪽 반은 사랑 中이라는 단편버전의 모음으로 되어 있다.

나는 그림일기 부터 읽었었는데-
억지로 웃음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발견한 웃음들을 보면서 기분이 업되었고, 뒤쪽을 보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속에 빠져들었다.

 

정말 그림일기2는 공감 대 폭발이었는데..
끝말잇기의 달인 산상님을 보다가 나도 예전에 누군가에게 비슷하게 당했던 기분을 떠올렸고,

자취생의 저녁식사는 자취생이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의 에피소드였으며

새로운 유부초밥 레시피는 하하하, 하면서도 왠지 따라해보고 싶은 묘한 매력이 담겨 있었다.
또한, 초미니 드레스편은.. 남 얘기 같지가 않아서....ㅠㅠㅠㅠㅋㅋㅋ

 

그리고...사랑中도 남 얘기가 아니었다.

연애를 해본 모든 사람들은 사랑中을 공감할 것이다.

책을 보면서, 과거에 내가 내 인연에게 저질렀던 실수가 떠올라 반성했고,

앞으로 새로운 사랑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이 책을 지금 한창 연애를 하고 있는 내 친구에게 선물로 줄 생각이다.
사랑中은 연애를 하고 있거나, 연애를 힘들어 하는 현재진행형 사람들에겐 특히 더 강추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좋은 책은 혼자 보긴 아까우니까...

그리고 나는 내 친구가 이 책을 읽고 더 행복하길 바라니까...

 

재미와 감동,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책, 바로 '김네몽's 그림일기2 + 사랑中'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함게 나온 '책을 뽀나쓰로 주는 11,000원짜리 포스트 잇'도 대박!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