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2주
* 집 나온 남자들 *
<낮술>이 연상되지 않을 수 없다. 마누라가 감히 나보다 하루 먼저 집을 나갔다며, 함께 그녀를 찾아다니는 찌질한 세 남자의 로드무비.
그녀는 왜 집을 나갔을까? 집을 나갈 때 그녀가 남긴 메모.
"난 이해심이 없고, 넌 이해력이 없더라."
이 의미심장함이여!
수많은 '그'와 '그녀'의 진실들이 이야기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이하 감독, 두번째 영화란다. <여교수>를 보고 한동안 혼란에 빠졌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되서.....쿨럭;; 뭐 이번에는 나름의 각오를 가지고 보면 좀 낫지 않을까)
* 공기인형 *
섹스돌이라니. 지극히 일본적이다.
심지어 배두나가 벗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안쓰러운 현실이지만,
인간의 소외를 다루는 영화로서의 메시지를 기대해본다.
오다기리 죠, 배두나,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라 배우와 감독이 일단 끌리는 구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공기인형이라는 설정이 맘에 걸리는 것도 사실이다. 남성 판타지를 그대로 구현하는 존재이니까.
무엇을 확인하게 되든, 확인해보고픈 욕심은 생긴다.
* 경계도시 2 *
평정심을 유지하며 영화를 보기 어렵다는,
소위 이 땅에서 진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유독 추천되고 있는,
이 영화..
내리기 전에 꼭 봐야 한다.
진실 앞에 설 용기가 아직 부족한 것인지,
아직도 보지 못했다.
* 어둠의 아이들 *
영화의 홍보 카피 자체도,
당신은 이 영화를 마주할 용기가 있습니까?
현실은 추악하고, 그 추악한 현실이 진실이라고 버젓이 드러날수록
보는 사람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무엇을 보게 될지, 짐작이 가면서도 짐작되지 않는다.
적어도 외면은 하지 말아야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