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부터 예사롭지 않은 표지의 인물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이에요. 귀여운 듯 하면서도 짓궂은 표정을 짓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은 자신이 작다고 느낀 순간 왕궁에서 자기보다 큰 사람들을 모두 쫓아내요. 다음 날 아침 "여봐라!" 소리쳤지만 궁 안에 남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보다 작은 사람들은 아기들 뿐이에요. 어쩔 수 없이 아기들을 돌보게 된 왕은 녹초가 되어 잠이 들고 다음날 아침 새로운 법을 발표했어요. 모든 엄마들은 궁전으로 돌아와라! 지금 당장! 결국 모두가 다시 궁으로 돌아왔고 아기들은 무럭무럭 커서 세드릭보다 커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은 키가 큰 아기들을 또 쫓아 낼까요? 아이들과 함께 있는 작은 왕 세드릭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코딱지를 먹기도 하잖아요. 코딱지는 생긴 것부터 얼굴이 찌푸려지는데, 먹으면 기겁을 하게 되요. 그런데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에 이런 기사가 실렸어요. 코딱지에는 루그더닌이라는 강력한 항생물질이 있어서 먹어도 괜찮다고 해요. 그렇다고 일부러 먹을 필요는 없겠죠?^^ 이 외에도 예방 주사, 백신, 충치, 장기이식 등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엉뚱한 듯하지만 재미있는 과학 지식도 알아보고 전문 용어도 쉽게 접하는 초등과학 추천도서에요.
덕률풍은 덕을 펼치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우리 나라 최초의 전화기를 뜻해요. 덕률풍은 김구 선생 사형 직전, 고종 임금님이 덕률풍으로 전화를 걸어 김구 선생을 살린 덕을 전하는 전화기인데요. 덕률풍에는 아픈 역사가 서려 있어요. 구한말 1896년 행정을 위해 처음 사용한 전화기는 1902년 서울과 인천을 잇는 전화를 개통해 일반인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조선의 통신정책은 일본의 수탈과 전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아요. 강식이는 통신원의 전무학당에서 공부하며 조선의 통신 독립을 꿈꾸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날 일본은 전신대를 세운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워 잡아가고, 아버지의 사업장을 몰수해요. 강식이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지만 일제의 만행에 강식이의 목숨도 위태로워져요. 아무 죄도 없이 잡아가서 누명을 씌우고 때리고 죽여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 상황을 기회로 삼아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앞잡이들의 행태도 화가 나요. 나라를 팔아먹고 자기 배만 채우려는 자들과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항거하는 분들의 극과극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역사소설이에요.
거대 소수로 암호를 만들어!에 나오는 소수는 소숫점이 있는 0.1과 같은 소수가 아니라 1보다 큰 자연수 중 1과 자신을 제외하고는 나누어지는 수가 없는 수, prime number 소수에요. 이 외에는 합성수에요. 합성수는 6=1×6, 2×3, 1×2×3, 1×1×2×3 처럼 곱셈으로 쪼갤 수 있어요. 13=1×13처럼 1과 자신으로만 쪼갤 수 있는 수가 소수에요. 181 1은 무한히 곱하고 쪼갤 수 있기 때문에 소수가 아니에요. 소수의 개수는 무한하다는 걸 유클리드의 정리에 의해 최초로 논증되었어요. 소수와 합성수를 구분해날 수 있는 명확한 공식이 없을만큼 소수는 특별하고 독특한 수에요. 왜 소수를 배워요?라고 묻는다면! 소수로 아무도 풀 수 없는 최강의 암호를 만들 수 있다!라고 대답할 수 있어요^^
2편 진화인간에서 메이슨 박사가 다엘의 몸에서 나노세포를 채취해 불치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이식해요. 이식받은 사람들은 병이 나았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두뇌와 뛰어난 신체능력을 얻게 되요. 하지만 도플 인간 '나'가 무수히 늘어나면서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되요. 같은 인간임에도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철저히 이용하며 비윤리적인 실험을 하고, 실패하면 몰살하는 악마같은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아요. 무심한 듯 선으로 표현한 그림도 책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줘요. 생명의 소중함, 과학기술의 발전, 윤리적 실험의 경계 등 많은 것을 생각해보는 흥미진진한 소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