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내가 제일 잘난 공룡이 사랑에 빠졌어요. 나와는 완전히 다르지만 세상 하나뿐인 그 공룡과 결혼했고 예쁜 아이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아기는 공룡이 아니라 사람이에요. 그래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공룡부부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여요. <우리는 늘 함께였어. 눈부시게 아름답던 그날밤에도 우리는 함께였어. 그런데 그 때...> 행복한 가족에게 엄청난 일이 닥치는데요... 무언가에 푹 빠져 사랑하는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어떤 운명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밤코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교재로 유명한 길벗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책도 만들다니^^ 살아간다는 건 말이야~~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요? 대답하기 쉽지 않아요. 이 책은 그림으로 잔잔하게 인생사를 알려주고 있어요. 때로는 조용히 있어야할 때도 있고, 때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도 있어요. 결국은 모두 어울려서 함께 살아가는 게 멋진 것이라는 걸 알려주네요. 어른들이 봐도 좋을 인생 그림책이에요.
매일 쏟아지는 뉴스들을 들으면서 걱정하기도 하고, 탁하고 답답한 사건에 아예 뉴스를 보지 않기도 해요. 청소년들이 뉴스를 적극적으로 주관을 가지고 받아들여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p.17 신문 1면이 다 다른 이유 누군가의 나름대로 이유 있는 선택 과정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고 보도해요. 같은 날, 같은 사건을 다룬 뉴스인데 언론사들마다 다른 비중, 다른 관점으로 다뤘을 때, 그 '이유'와 '의도'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p.53 잘못된 정보의 위험하고 위태로운 폭발력 가짜 뉴스란 정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 보도의 형식을 띈 채 유포되는 거짓 정보에요.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팩트 체커(fact checker)가 되도록 해요. p.141 솔직히 궁금하지? 궁금해 죽겠지?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뉴스거리가 나오면 언론들은 해당 뉴스 속 특정 인물이나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를 수백 개씩 쏟아 내는데 이를 뉴스 어뷰징(abusing)이라고 해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실 관계 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기도 해요. 근본적으로 해결되려면 뉴스 매체들이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등 언론의 소명을 다해야 해요. 그리고 뉴스 소비자들 역시 날카로운 시각으로 의미있는 기사를 찾아 읽는 태도도 중요해요. 동녘출판사의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와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어른들이 같이 보면 좋은 책이에요.
안드로이드 로봇 도티는 304일 동안 인간 세상에서 살면서 정체를 들키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상금을 받게 되요. 12살 소녀로 브루셀 아카데미에 입학한 도티. 제 아무리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로봇이더라도 탑재된 명령어를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실수 투성이에요. 우리 큰딸은 읽으면서 "어떡해~~"를 연발하네요^^ 아슬아슬 잘 지내던 중, 사파리공원에서 큰 부상을 입고 정체를 들키고 말아요. 그런데 더 최악인 상황은 부서진 도티를 복제한 가짜 도티를 만들어서 304일의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 프로젝트를 끝내겠대요. 내가 아닌 나! 도티는 어떻게 될까요? 로봇 도티를 통해 사랑, 우정 등의 감정도 배워가고 나를 찾는 과정도 그려져 있어서 참 따뜻한 이야기책이에요. 이제 인공지능, 로봇 이야기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분명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좋은 점도 있겠지만, 이면의 문제점들도 미리미리 대비해야해요.
체계적인 교재 7살 둘째딸 <우등생 기본 2-1> 시작해요. 2학년 내용이라서 살짝 긴장했는데, 아직은 100까지의 수를 배우고, 100을 기본으로 100단위까지 배워요. 90보다 10 더 큰 수, 99보다 1 더 큰 수를 기본으로 몇백 알아보기, 각 자리가 나타내는 수 알아보기, 뛰어서 세어보기, 크기 비교하기가 나와요. 각 자리가 나타내는 수 알아보기를 좀 더 집중해서 보면 좋겠어요. 어렵진 않지만 그래도 2학년 과정이니까 문제풀이는 다음 시간으로 건너뛰고, 교과서 개념 파트만 먼저 풀어봤어요. 수 모형으로 알아보고, 그림으로 알아보니 세자리 수도 즐겁게 활동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