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는 바흐와 함께 7일간의 독일 소도시 음악 여행을 하면서 음악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을 이해해가는 여정이에요. 바흐 가문은 대대로 많은 음악가를 배출한 음악 가문이었다니 타고난 음악 천재네요. G선상의아리아 에서 골드베르크변주곡 까지, 아이제나흐에서 라이프치히까지 각 여행지마다 연관된 바흐의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순정률, 평균율, 피타고라스 콤마와 같은 음악 용어부터 어려운데 수학이랑 연결이라니 어려워보였는데요. '바흐는 음악의 시작이자 끝이다. 바흐의 음악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음악을 복원할 수 있다.'라고 할만큼 바흐의 음악과 수학의 관계는 특별해요. 피타고라스의 음계와 테트락티스에 숨어있는 음악의 원리, 유리수 비율의 순정률에서 나타난 피타고라스 콤마 등 중고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하면 좋겠어요.
'우주' 하면 멀게만 느껴지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 또한 우주에요. 미지의 공간인 무한한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기발한 생각으로 풀어줄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내용과 글밥, 그리고 귀여운 그림으로 구성되어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어요.
1인당 1000만 원이라는 큰돈과 함께 도시에서 한 달 살기라는 미션이 주어지는 똑똑한 돈 쓰기 미션이에요.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든지 있는 도시에서 돈을 쓰기만 하면서 한 달 살기라니! 쉽게만 생각했던 토깽이네는 5배나 비싼 물가에 놀라고, 한 달을 묵을 숙소와 생활필수품을 갖추는 데에도 큰돈이 들어서 돈을 쓰기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임을 느끼고 합리적인 소비 계획을 세워요. 모이기로 정한 약속시간에 늦은 참가자는 게임에 참여하기도 전에 탈락해요. 이이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내용은 빠듯한 일정을 지키면서 시간은 곧 돈과 다름없다는 사실인데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해주는 임팩트한 에피소드에요. 어려운 경제 개념을 쉬운 말로 알려주면서 초등학교 4~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어린이 필수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제동화에요.
실제 생활하면서 활용하는 예시를 들어 확률과 통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책이에요. 비오는 날, 정말 밀가루 음식을 많이 찾을까? 이렇게 진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을 주제로 확률과 통계가 무엇인지, 확률과 통계가 왜 필요한지, 확률과 통계를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가요. 두근두근 확률과 통계를 찬찬히 읽어보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 평균이나 표준편차 같은 통계 지표를 구하고 그 지표를 해석해서 활용하는 방법까지 통계의 전반적 과정을 제대로 이해해봐요.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황선미 작가님의 <찰랑찰랑 비밀 하나> 후속작인 <찰랑찰랑 사랑 하나>에요. "첫사랑은 마법처럼!' 어린이 문학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많지 않은데, 황선미 작가님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아이들의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이제 막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뜬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