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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서태후
펄 벅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차가운 인상으로
새하얀 머리를 틀어 올려 보석으로 장식하고,
화려한 치파오를 차려입고
서슴없이 누군가를 죽이라 명령한다.
일반적으로 생각나는 서태후의 모습이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연인"서태후는
서태후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고있는 책이다.
냉철하게 일을 처리하고, 백성들의 노부처가 아닌,
숙적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한사람의 여자로써,
또 인간으로써 서태후를 그려내고 있다.
펄벅의 글은 군더더기 없이 서태후를 묘사하고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책이 조금 두껍고. (들고 다니면서 볼때 가방 무겁드만..=_=)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정가 22,000원의 압박.)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역사인물에 대한 소설이라 조금 어렵다거나,
무거울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쉽고, 빠르게 잘 읽히는 책이다.
사실..서태후가 중국의 근대화 과정의 중심에 생존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책을 읽고 알았다.(부끄러워야하나. =_=)
by. jinna
[Nov. 07, 2005 ~ Nov. 18,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