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 슈트
스즈키 오사무 지음, 이영미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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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쉽게 읽히고 늘어지지않는 스토리에 끌릴 것이다. 눈에 뻔히 보이는 결말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안돼 깨달을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을 것이다. 누구나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어하고 부러워하지만, 자신의 장점이나 진정한 모습을 아끼고 사랑해 줄 누군가가 나타나주기를, 혹은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자랑스러워 할수 있는 자신을 꿈꾸기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고민을 품고 살아간다.

 

그것이 돈이든 학벌이든 외모든 그 사람이 느끼는 괴로움, 슬픔, 힘듦의 정도에 대하여 하나로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그것들의 강약을 정의내리기는 힘들다. 그런 것들을 담는 마음의 그릇이 모두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돈을 담는 그릇이 얇은 종이로 만들어져 있어서 물만 조금 닿아도 찢어질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외모를 담는 그릇이 그러할 수 있다.

 

우리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떤 괴로움을 안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대단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전쟁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다. 머리로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진정한 가슴으로 품기는 어렵다.

 

만약, 우리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지금껏 자신이 살아왔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는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 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겪어 보지 못할 일인 것이 분명하다.

 

2009.07.13 ~ 2009.07.14

by.ji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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