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백이 가득한 그림이 펼쳐진다. 어찌보면 사회풍자가 가득한 느낌을 풍기는 사회풍자만화같은 느낌의 그림체. 에이즈양성인자를 가진 한 여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작가 또한 그렇게 말하고 있다. 아직 결론내려지지 않은 작가의 그 과정이 묻어나는 이야기. (작가의 실제 이야기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직까지 나아가고 있는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다. (아..웬지 모르게 결말..이라는 말이 애닳다...) 이 책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왈가왈부 하는 것이 조금 꺼려진다. 작가가 현재 겪고있는 이야기이기에... 그래서 아직 그 결말을 알수 없기에... 그러한 이유로 똑부러지게 결말을 내지 않은 작가를 탓할수 없기에... 만약 단지 소설 속의 이야기였다면 이렇다 저렇다 주저리주저리 잘난척하며 이야기를 늘어놓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본 것은 그가 직접 겪고 느낀 일상의 한페이지같은 그림일기인 것을... by.jinna [Dec,27.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