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드림위버 3 New 고급 홈페이지 만들기 길라잡이
홍지연 지음 / 정보문화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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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림위버에 처음인 사람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다. 책에 있는 그대로 순서대로 따라하면 거의 막힘이 없이 그대로 적용이 된다. 난 한 번 따라해서 연습하고 있는데, 두번정도 걸리는 부분 이외에는 거의 걸리는 부분이 없다. 그 만큼 이 책이 성실하게 만들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홈페이지를 그냥 메모장으로만 만들어보고, 웹에디터를 이용해서 만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웹에디터가 좋은지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책은 드림위버를 사용한다면 처음 이용하려고 한다면 먼지 읽기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쳤는지 드림위버에 실제로 연습하면서 나오는 입력창의 내용까지 성실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초보자들이 당황하기 쉬운 부분까지 잘 파악해서 정리한 것 같다.

드림위버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정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중간에 플래쉬에 대한 작은 책자가 있어서 경제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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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앨런 피즈 외 지음, 이종인 옮김 / 가야넷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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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난 그저 '남자와 여자는 동일하다, 별차이 없다' 그렇게 생각했다. 인간이기에, 같은 사람이기에, 외적인 조건 이외에는 별로 차이가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의 그런 편견들을 없애버렸다. 남자와 여자 그 둘은 절대 동일할 수 없다. 다르다라는 것을 심어주었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알았지만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한 부부나 연인들의 갈등은 흔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서 정말 익숙한 장면들이 많았고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했다.
'아.. 이래서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화를 내셨구나.. ',
'아.. 이럴땐 우리 어머니가 아무 말씀도 안하셨구나..'

이런식으로 읽으가면서 부부관계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갈등이 서로에 대해 너무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고, 그래서 여자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때로는 많이 부럽고 억울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여자로서의 장점을 찾아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많이 싫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이 바뀌더라도 인간의 생물학적인 특성이 변화하기엔 아주 오래 걸린다고. 그래서 지금의 우리 모습을 잘 받아들이고 잘하고 관심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잘 못하는 일은 못한다고 기죽지 말고 더 노력하지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세상에 남자와 여자 그 두 성이 만나서 사랑을 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이 책은 그 두 사람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편하게 서로를 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결혼을 하게되는 사람들이.. 결혼생활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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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아주 특별한 생각
자운영 지음 / 세시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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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이라 해서.. 정말 어떤 사람들이 특별한 생각을 할까 하는 단순한 내지는 절대적인 생각이 미쳐 이책을 읽었다. 마치 뭔가의 특별한 해결책이 있는 것처럼.. 내게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주로 일본사람들(가끔 미국인들도 나오지만)의 성공담을 주로 다루고 있다. 평범한.. 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될만큼 성공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 모든 사람들이 다 알만한 그런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평범한 사람이 특별해지기 위한 생각'이라고 제목을 붙이면 그래도 믿어줄 수 있을 듯 한데... 그게 아쉽다.

기존에 나와있는 일부 성공사례담과는 좀 느낌이 달랐다. 다른 책들은 보통 작가 자신이 살면서 느낀 것들을 적는 자서전적인 책인 반면,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이 성공을 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들이 나온다. 그러니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번에 읽어보려면 훑어볼만한 책이기는 한데...

책 제목이 내용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 이 책은 제목으로 성공한 책이다. 편집자 추천으로 고른 책이어서 더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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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신 - 또 다른 인생 이야기
양귀자 지음 / 살림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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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양귀자님의 글을 읽었다. 천년의 세월 이후 그의 글을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이런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려고 그런 노력을 했나보다.

이 책은 작가가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느낀 경험담과 생각들을 적어놓은 글이다.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작가는 어떤 것을 해도 그 일이 자기의 일, 특히 글쓰는 일과 연결을 하게 되면 정말 자세하게 일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 사람이 두개의 일을 갖는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가 성실한 사람이라면,, 그가 정말 보다 넓은 세상에서 많은 걸 배우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이기 때문에 보다 아름다운 음식점을 경영하게 된것이 아닌가 싶다.

가장 남는 장사가 음식점 경영이라고 하지만, 나 또한 작가처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음식점이건 무엇이든, 어떤 장사라는 걸 할땐 아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특히 음식점인 경우엔 사람이 먹는 걸 다루는 곳이고, 서비스를 해야 하는 곳이기때문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된다고.. 그리고 음식이라는 것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눈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곳이라면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작가는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이라는 이름처럼,, 그만큼 정성과 사랑을 다한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해 주려고 그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마음 쓰는 모습이 하나하나 눈에 그려진다. 작가는 작고 소소한 일들에 정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 같다.

아마 작가는 음식점을 내면서,, 그가 실제로 만진 그릇, 상, 메뉴판, 꽃, 그런 것들을 통해 소설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 충실할 수 있지 않을까? 더 깊이 있는 눈으로 소설을 쓰지 않을까?

작가는 끝부분에 이렇게 말했다. 이런 일들을 해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정말 마음 따뜻한 경험들을 했다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실제로 보면서.. 작업실에서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현실세계를 상상했는데, 실제로 정신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봤다고 그래서 이젠 그의 모습들이 자기의 글에서 또 다시 탄생할 모습이 될거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기는 소설가라고..

또 하나의 양귀자님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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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림
성석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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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 책이 재밌다는 내용을 보았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성석제님의 글은 전에도 한번 읽어보고, 재밌네 하고 생각해 봤기 때문에.. 그리고 오랫만에 소설 한번 읽어보자고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다. 역시 내 예감을 벗어나지 않고, 내용의 소재부터 독특했다.

물론 다른 소설들도 노름이나, 술, 춤 이란 내용이 들어간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소위 우리가 노는것에 대한 거의 객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것이 마치 정말 그런것처럼 얘기해준다. 그냥 작가가 겉에서 보기에 있는 그대로의 진짜 있는 내용처럼 그렇게 보여준다. 과연 이럴까 하는 그냥 해보는 상상도 끼어들 여지도 없이..

난 그냥 편하게 읽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일어난 것처럼, 소위 자전적 수필처럼.. 노름에도 인생이 있다. 인생의 축소판이다는 것. 조목조목 들어가면서 노름을 잘하는 법을 설명하는 내용.. 우습게도 나도 문득 노름이란 걸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노름에 그런 인생의 진실이 들어가 있었나.. 정말?

춤에 대해서도 작가는 아주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지르박, 차차차 그런 내용까지 상세하게 주를 달아서 설명한다. 스포츠 댄스가 뭔지 그 유래에 대해서도.. 난 이런 소설은 처음 봤다. 문학비평도 아닌데,, 이런 것 까지 달아서 설명할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을 가지고 계속 읽었다.

알코올 중독이 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가족들을 버리고 그런 과정을 겪고, 스스로 금주단체에 들어가서 술을 끊고 나온 이야기며,,

내 생각에 작가는 아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런 내용을 쓴 것 같다. 작가의 주인공 이야기를 깊이 들어보면, 안타까운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작가는 왜 그렇게 사는지 그런 건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그 사람들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작가 자신이 주인공 처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할 수도 없게 만든다.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난 교묘하게 만들어진 삶들을 들여다 보았다. 하지만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못하게 소설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많이 웃었다.

중고등학교때 배운 소설의 정의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문학'이라고 했는데, 바로 이 책이라고, <홀림>이라고 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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