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박현영의 키즈 싱 차이니즈 1~2 세트 - 전2권 박현영의 키즈 싱 차이니즈
박현영.조현진 지음, Sun Zhe Ying 외 옮김 / 수퍼맘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키즈싱차이니즈가 출간되었습니다. 두둥!!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박현영 선생님이 오랫동안 준비하신 책이에요. 우리말 동요를 중국어로 바꾸어서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익힐 수 있는 책이지요. 키즈싱글리쉬가 우리말 동요를 영어로 바꿔부르는 책이었는데, 이건 중국어로 바꿔서 부르는 거지요. 

우리 딸이 7살때 키싱으로 영어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키싱으로 노래하고 영어에 재미를 느꼈고요. 그 이후 다른 영어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왔는데요. 

키즈싱차이니즈 역시 키즈싱글리쉬처럼, 우리말 동요는 많은 분들이 다 잘 알고 있는 쉬운 동요에요. 요즘 나온 동요보다 쉽고 반복이 많고 짧아서 더 외우기도 쉽고 해서 예전 동요를 많이 쓰셨다고 합니다. 

이 책은 다개국어로 키우신 조현진양이 그림도 그리고, 녹음에도 참여한 그야말로 엄마와 딸의 작품이지요. 




바닥에 놓여진 책, 너무 때깔이 곱습니다. 표지도 번쩍번쩍 코팅이 되었고, 표지에 있는 아이들과 토끼들의 모습도 아주 밝고 색깔도 좋네요. 만지면 닳을까봐 아무래도 비닐로 예쁘게 싸줘야겠어요. ㅋㅋ
책을 풀러보면서 씨디를 꺼내서 들으면서 책을 봤어요.



첫번째 곡이 산토끼에요.악보와 우리말동요, 한자, 병음,한글표기가 색깔별로 표기가 되어있어요. 뚜렷하니 보고 싶은대로 골라서 보면 되겠네요. 처음엔 한글동요부터, 그다음엔 중국어한글발음, 병음, 한자 이런 순으로 봐도 되구요. 



씨디녹음된 순서대로 책이 나와있어요. 여기는 악보없이 가사만 있는 페이지네요.
한글, 한자, 병음, 한글발음이 되어있어서 음원을 들으면서 따라해봤는데요. 
한중 챈트로 , 한중 나레이션으로 몇 번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니 그냥 다른 일 하면서도 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잠깐 따라할 수 있는 부분도 나온답니다. 그러면 안 따라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전 마루를 닦으면서 몇 번을 멈추었다 따라했답니다.ㅋㅋ

1


수퍼보카 페이지는 단어를 모아놓은 페이지네요. 한 페이지에 단어만 여섯개, 글씨 왕따시 만하니 안 볼 수가 없네요. 저 한자 굵은 것 좀 보세요. 제 사진발 안좋은데, 한자는 눈에 확확 들어오네요. 



수퍼토크페이지에요. 여긴 노래에서 나온 중요한 문장을 우리말-중국어로 챈트로 반복해서 연습하는 부분이네요. 그림만 보면 무슨 상황인지 알고요. 저런 패턴 문장이 한과에 8개씩이나 나와요. 단어 반복해주니 패턴과 단어까지 금방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딸래미, 아들래미 중국어 겨우 겨우 이어오긴 했는데, 단어, 읽기, 회화.. 이게 참 한번에 다 하기란 너무 어려운거에요. 근데 키싱차이니즈는 완전 한번에 해결해주네요. 아우 너무 고맙네요.

엄마가 아이랑 하기에 부담도 적고요. 한 패턴에 두개씩 짝지어서 4번씩 반복해주니까 엄마랑 아이랑 너는 질문해. 엄마는 대답할께.. 이번엔 바꿔서 해보자. 엄마가 질문할게. 너가 대답해봐.
이렇게 입으로 주고 받고 해보면 신나겠네요. 그것도 챈트로 하니 쏙쏙 들어오겠고요.




1과의 맨 뒤에는 수퍼팁스 로 간단한 문법설명이 나와요. 설명해줄 부분이 있는걸 설명해준답니다.
너무 친절하네요. 키즈싱차이니즈!




책 맨 뒤에는 피아노 악보까지 노래별로 다 붙어있어요. 

피아노 배우는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우리말, 중국어 같이 부르면서 치면 얼마나 이쁠까요.
아들녀석 살살 꼬셔서 해보게 하렵니다.^^ 피아노 치기 너무 좋아하거든요.



 씨디 옆장에 있는 씨디번호네요. 씨디에 안 적혀있고, 책에 적혀있으니 이 얼마나 또 좋은지요.

필요한 번호만 딱 골라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네요. 

이 책을 보고 전체적인 느낌은요.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든 책이라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편집, 그림, 단어, 문장, 패턴회화, 성우 목소리, 문법, 피아노악보까지, 눈에도 보기에 예쁘고 귀로 듣기에도 재밌는 외국어 학습교재인 것 같아요. 

그동안 저도 아이들 책을 많이 구입하면서 느꼈는데요. 외국어 학습교재는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책의 저자의 경력과 활동도 중요하고요. 국제동시통역사, 영어MC, 영어강사로 활동한 저자가 다개국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의 아이를 여러 언어를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운 저자가 쓴 책이라 더 좋구요. 
이런 식으로 아이와 함께 시작했다는 거니까요. 엄마가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이런 식으로 중국어 성우가 녹음된 책으로 주고 받고 즐겁게 외치고 노래하면 다 터질겁니다.( 여기 나온 중국어 번역과 녹음, 노래는 물론 중국인들입니다. 뒤에 판권지에 보면 이름도 다 나옵니다.)
물론 꾸준히 해주는 게 중요하죠.^^

특히 외국어교재는 음원이 생명입니다. 
수퍼맘스토리 카페에서 그동안 공동구매에 참여도 해봤고 직접 제작하신 음원도 들어왔기에, 믿음이 갑니다. 더 재밌고 더 쉽게 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 만드신 책이니 두 말없이 출간일날 바로 구입했던 거지요. ^^

이 책은 유아, 어린이만 보는 책은 아닙니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모든 사람들이 배우면 재밌을 책이에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게 쉬울까요? 정말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배우긴 해야겠는데 어떤 걸로 해야될지 모르는 분들, 이 책 저 책 다 사서 해봐도 너무 어렵고 처음 몇 페이지는 의욕에 불타서 우쒸하면서 달려들지만 그게 안됩니다. 학원이라도 꾸준하게 다녀야하는데, 참 그것도 쉽지 않고 말이지요. 마음 독하게 먹고 해야하는데 그게 뭐 말이 쉬운가요?^^ 누구나 다 하는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건 그만큼 어떤 언어도 배우기 쉬운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서 꾸준히 하는 게 진짜 외국어 배우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외국어를 왜 배워야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겐 그냥 엄마가 들려주다보니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하다보니 어쩌다가 그냥 영어고 중국어고 터지지만, 
다 큰 어른들이 중국어는 배워야겠고, 직장에 집안일에 해야할 일은 많은데 언제 학원가서 앉아서 하겠냐.. 이런 마음이 들거에요. 

중국어를 배우겠다 마음먹으면 어린아이 마음으로 돌아가서 쉬운 문장들 표현을 입에 닳도록 많이 많이 외치는게 방법인 것 같아요. 오늘 외친거, 내일 써먹을 수 있으면 그게 바로 살아있는 표현이니까요.
그렇게 재밌게 녹음된 음원을 듣고 외치면, 아이처럼 배우면 시간이 좀 더 걸려도 될거라 믿어요.
나중에 좀더 실력이 쌓여서 재미가 느껴질때, 그때는 또 레벌업을 하는 방법을 찾으면 되겠지요. 

저도 그냥 중국어는 놓치 않고 왔습니다. 근데 꾸준히라는게 참 어렵더라고요. 
해야 되니까, 하면 좋으니까, 내가 해야 애들이 하니까.. 근데 재미없으면 참 쉬고싶을때가 많아요. 

근데 이 음원은요. 틀어놓으면 어느 순간에 멍하니 듣다가 따라하게 돼요. 반복을 해주니까요. 4번을 반복하는데 세번째는 따라하게 되더라고요.ㅋㅋ

어른이 배워도 재밌는 
우리동요로 배우는 어린이 중국어회화교재. 
박현영의 키즈싱 차이니즈 1,2권, 

제가 만났던 모든 중국어 책들 중에 가장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책을 구입해서 보고,  씨디음원을 들어보고 적은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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