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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ㅣ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캐서린 호지스 외 글, 앤 크론하이머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9살 딸은 그림그리는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도 딸이 좋아하는 것을 잘하도록 해주고 싶어서
그림이 멋진 책들, 그리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자주 사주려고 하지요.
그러다가 만난<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은 기존에 그림그리기용 책들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이 쓰는, 5-6살 아들이 좋아했던 그림연습하는 책하고는 많이 달라요.
<패션브랜드의 수석디자이너가 되는거야~> 라는 책 앞에 나오는 글처럼
봄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른 여러 모델들의 머리와 의상, 장신구들을 꾸미고 색칠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악세서리 꾸미는 부분도 있고요. 패턴을 그려넣어 드레스를 완성해보는 곳도 나와요.
요즘 보는 한 드라마에 구두디자이너가 나오더라구요.
큰 스케치북에 구두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꾸미는 구두디자이너의 스케치북이 나옵니다.
이 책은 커다란 테두리는 그려져있고 그 안에 무늬를 그려넣고 색을 칠해넣는 작업을 하도록 만들어져있어요.
이런 연습을 많이 하게 되면, 아이가 직접 스케치북에 테두리도 그리고, 색칠도 하게 되겠지요.


어린아이들이 쓰는 색칠공부와도 많은 차이가 난답니다.
진짜 디자이너들이 연습하는 연습장 같은 느낌이 많이 들구요.
그냥 보기만 하고 넘기기만 해도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가득담겨있어서 그래서 그런지, 딸이 며칠동안 이 책을
학교에 갖고 다니더라구요.
아래는 딸이 몇 장 색칠하고 꾸민거에요. 하트 모양패턴을 그리고 하늘색으로 칠했네요.

어떤게 원래 그림이고 아이가 색칠한게 별로 구분이 잘 안갑니다.
오래 들여다봐야해요.

싸인펜으로 색칠한부분이 있는데, 사인펜 색연필 파스텔 뾰족한펜 등등
그림 스타일에 따라서 필기구의 종류도 다르게 하면 좋을 듯합니다.

책 두께도 1.5cm는 더 되는 것 같아요. 단단하게 제본되어있어서 오래오래 보고
그리고 색칠하고 친구들과 보면서 따라그리기도 하고..
그림그리고 꾸미기 좋아하는 여자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은 그리기용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