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교과서 테마여행 : 서울.경기 - 초등 교사 엄마와 삼남매가 떠나는 생생 교과서 체험학습!
김수정.이세영 지음 / 문예춘추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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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거 베티짱님의 새 책입니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때는 어떻게 여길 다 갈 수 있을까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들춰봤지요.

토요일도 근무하는 남편이라 멀리 어디를 가려면 미리 계획하고 가야하기 때문에

2학년 된 큰아이와 어디 제대로 된 여행 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시간이 없다면 엄마와 아이들끼리라도 함께 하는 여행을 만들어보라"는 메시지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아는 엄마들을 두루 잘 지내두면아이들끼리도 더 재밌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구요.

 

저는 제 아이가 초등2학년이기 때문에

장소별로 소개된 책 첫머리에 초등학교 ~학년 부터라고 씌여진 장면에서

아이에 해당하는 학년으로 쑥쑥 넘어갔습니다.

 

특히 궁궐이나 박물관 쪽은 초등고학년때 가보면 좋을 곳이 많고

체험관이나 캠핑장 쪽은 유치원 아이들부터 가면 좋을 곳이 많았네요.

 

관람정보에는 대중교통 버스의 노선까지 나와있고, 관람안내 시간과 요금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따로 인터넷으로 이런 정보를 찾아보진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교과서 연계학습 코너와 교과서여행tip은 실제 여행할때 주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정보가 되었습니다.

사전정보를 알수 있게 여러 사이트 소개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번 보고 탁 덮어두는 책은 아닙니다.

아이랑 어디를 가야할지 모를때 들취보고, 갈 곳을 정할 때도 찾아보고, 그 곳에서 아이랑 이야기 나눌 거리를 엄마가 미리 공부한다 생각하고 봐야하는 책입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요.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서 교과공부를 할때 더 재미나게 하기 위해서, 더 실감난 경험을 하기 위해서 하는 여행이라면 이런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역사를 잘 모르고 별로 관심없어하는 저도 아이가 배우는 문제라면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특히 지난 주말에 양평에 세미원이라는 데를 갔다왔는데 그곳에서 아이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부분은

전통놀이 체험 하는 곳이었어요. 세미원이라는 곳이 주로 꽃과 나무, 연못 이런 곳이 많아서 천천히 산책하고 둘러보기는 좋긴 하지만 많이 뛰어다니고 직접 무언가를 해보길 좋아하는 유치원이나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재미없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전통놀이 하는 곳이 있으니 아이가 그 곳에서 오래 머물면서 활쏘기 체험을 하는 거에요.

 

그런 걸 보면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직접 해보고 몸으로 느끼게 해보는게 좋은거구나.. 실감했답니다. 자신이 좋아한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었거든요.

 

<꼭 가봐야 할 교과서 테마여행> 이 책은 정말 두고 두고 보면서 주말에, 어디 가고 싶을때 찾아볼만한 좋은 책입니다. 간단한 여행안내서가 아니라 체험학습 보고서 예시도 들어있어서 아이가 보고서 쓸때 참조하면 좋은 것들도 많이 있구요. 역사에 대해서도 엄마가 미리 공부해두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 아이가 좀더 관심있게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해준 곳을 다시 방문한다면 좀 더 다른 느낌이 들것 같네요. 아는 것이 보인다는 말처럼 그저 무턱대고 가는 것보다는 더 많은 걸 배우고 돌아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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