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동화책 읽기 - 수퍼맘 박현영의
박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작년 여름 박현영 선생님의 <수퍼맘 잉글리쉬>를 처음 읽었어요. 

그리고 10월에 처음으로 강의를 들었지요. 이제  딱 1년이 지났네요.

 

새로 나온 <말문이 빵 터지는 영어동화책 읽기>를 읽고 나서 

저는,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때 더 이상의 비법은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방법은 규칙적으로 아이랑 영어책 읽고 큰소리로 따라하기 였습니다. 듣고 따라하기를 끝내면 엄마가 우리말로 물어보고 아이는 영어로 말하기 연습을 했어요. 선생님 책을 통해서 다시 확인했는데 그 위에다 <재미>를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선생님의 <오버 액션> 참, 그거 하나 하는데 몸이 힘들더라고요.^^

온몸을 다해서 읽어주라는 말.. 작년에 처음에는 그렇게 했는데, 요즘에는 책에 맞춰서 듣고 따라하기만 했거든요. 

 

말빵책을 읽고 난 그 날 밤, 큰 동작과 오버와 액션으로 읽고 있던 영어책을 읽어줬더니, 애들 눈빛이 평소보다 반짝 반짝 했던 걸 봤어요. 

 

날마다 하는 시간이라고 시간만 잘 지키면 되는게 아니라 

정말 아이가 기다리고 재밌어해야 하는 시간이어야 한다는 걸.

엄마랑 영어책 보는 게 너무너무 재밌어서 또 하고 싶어해야한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

 

 

The volcanoes are getting ready to blow. 라는 문장을 읽어줄때 두손을 바닥에서 위로 터지는 것처럼 몸짓으로 표현했더니, 애들이 엄마 동작과 책 그림을 봐가면서 더 집중을 하더라고요.

저는 정말 밋밋하게 책만 읽고 중요한 표현만 반복해서 말해보기만 했던 것 같아요.

 

책 읽고 기억나는 장면을 칠판에 그려보기랑 중요한 문장을 직접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기 연습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오버와 액션, 큰 소리와 작은 소리로 번갈아가면서 강조하는 습관도 들여야 될 듯해요. 그게 좀 부족했다는걸 실감했거든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 역시

<줄줄 읽어주기만 할 거면 시작도 하지마라>는 부분이었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제 사례를 통해서도 보니, 저는 이 부분에서 가장 약했던 것 같아요.^^

 

책 속에는 <영어동화책 읽기의 십계명><영어동화책 고르는 비법> <영어 동화책을 잘 읽는 비법> <어휘력 높이는 비밀>등이 함께 있어서 더 이상 다른 방법은 안 찾아도 될 것 같아요.

 

중간에 <책 읽을 때 사용하는 영어 > 코너가 있어서 아이랑 책읽을때 주고 받는 대화를 하는데 정말 필요한 영어표현들이 있고요.

 

<영어 동화책 속 의성어, 의태어>코너가 있는데, 다른 데선 정말 볼 수 없는 의성어,의태어를 우리말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요. 정말 오랜 시간 공들여서 준비한 책이어서 그런지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런 의성어,의태어들은 사전 찾아도 잘 안 나올때가 가끔 있거든요.

무슨 말로 설명해줘야할지 애매할 때도 많고요.

 

영어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아이가 잘 안 따라와서, 엄마가 영어를 잘 못해서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고요.

엄마의 열정과 그것을 실천하려는 의지,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을 거에요.

 

차피 해야하는 영어라면 날마다 꾸준히 재밌게 해야겠지요.

이번 <말빵책>은 그동안 제가 했던 영어책 읽어주기 방법에 힘을 더해줄 수 있게 되었고요. 다시금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