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국경 수비대의 첩자를 찾아라! 마법의 두루마리 7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여호규 감수 / 비룡소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고구려 라는 말이 들어가. 아 이 책은 역사동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읽다보니, 몇 년전 어떤 방송에서 나온 드라마가 떠올랐어요.

현대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이 과거의 세계로 들어가 선덕여왕이 되어 어떤 일을 해결하고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였어요.

 

이 책, 8살 우리 아이한테 읽어보라고 했는데, 아이가 아직은 어려운지 조금 읽다 말았어요.

역사에 대해서 아직 잘 몰라서 그런가. 아직 이런 종류의 책은 접하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3학년 이상 정도 되면 관심을 가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과거의 역사. 아이들은 지금을 살기에도 빠듯할 거에요. 학교와 학원, 여러가지 과외활동.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가지요. 하지만 지금 자신이 여기에 있는 이유를 알려면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봐요.

 

진호와 민호, 수진이는 마법의 두루마리를 알게 되는데, 그 두루마리를 통해 과거의 역사로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고구려 첩자를 보게 되어 신고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뒤집어 쓸 위험을 겪게 되지요.

 

이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석기시대, 백제, 조선시대를 넘나들며 과거를 여행한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이번 책은 고구려 시대 이야기고요.

실제로 있지는 않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은 역사라는 걸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본격 역사책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 동화처럼 구성된 책 이야기를 읽는다면

아이가 좀 더 역사에 관심을 가질 듯 합니다.

저도 올 여름방학때는 아이랑 박물관에 한번 갈 예정인데, 고구려에 관련 된 부분이 나오면 아이에게 한번 더 얘기해주려고요.

 

봉수대, 장대, 내성, 천단, 활, 기와집.. 같은 고구려 시대에 많이 사용되는 낱말들을 책 중간 중간에 설명해주고 있어서 깊이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맨 뒷부분에는 고구려 산성의 모습, 국경수비대, 고구려 시대의 영토 에 대한 정보와 사진, 그림이 나타나있어서 좀 더 확장된 학습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주었네요. 나중에 박물관 가기 전과 갔다오고 나서 확인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다보니, <마법의 시간여행>이라는 책 시리즈도 생각났네요.^^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해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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