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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처음엔 표지만 보고 제가 가볍게 읽는 힐링서적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익숙하고 귀여운 캐릭터만 보고 운영진분들께 뽑히지 않은 이유를 문의까지 드려 받은 책
단순 귀욤귀욤 힐링서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본 뾰롱이 이야기는
뾰롱이 툰이 들어가 있지만 뾰롱이 툰이 주가 아닌
뾰롱이를 그린 김진솔 작가님의 삶을 담은, 뾰롱이가 태어나게 된 배경이 담긴 책이었어요

솔직히 처음 책을 펼쳐들었을 때에는 "속았다!"라는 생각이
힐링서적으로만 알았거든요
하지만 한장 한장 넘기는 책 속에 가볍지 않은 작가님의 삶 이야기는 중간중간의 뾰롱이 미공개 툰을 통해 쉬엄쉬엄 읽을 수 있음에 계속 읽게 되는 요상한 매력이 있었어요

뾰롱이 이야기를 읽으며 작가님을 더 알게 되고, 또 그 모습이 제 모습에도 투영되고, 주변에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지인의 모습도 떠오르더라구요
어릴 적 부터도 였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ing 중인 뭘 하고 먹고 살아야하나 라는 근본적인 고민
어느 누구라도 하게 되는 그 고민 속,,,
이 길이 내 길이 맞을까,,,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가 등의 생각들
그 꼬리의 꼬리를 무는 질문 속 커다란 계기로 마음의 병까지 찾아온 이야기, 그리고 지금은 극복한 극복기까지
앉은 자리에서 적지 않은 페이지의 한권의 책을 다 읽으며 지금 내 이야기와 너무 닮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거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할 때 쯔음
이 책의 뾰롱이가 왜 눈에 익는지 알게 되었어요
6년 전, 둘째를 낳으며 이미 첫째를 낳으면서도 회복되지 못한 산후우울증이 찐하게 터졌던 그 시기쯔음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 가볍게 힐링하고 싶은 서적을 찾다가 만난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책의 작가님이시더라구요
솔직히 그 당시 보던 그 서적 또한 밝은 힐링서적보다는 뭔가 잔잔한 마음의 울림을 주는 서적이라 생각했거든요

그 당시 마음의 병을 얻은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하였고, 이제는 점점 그 그늘을 벗어나고 있는 시점
작가님은 24년도에 병원 졸업을 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 막바지라서 이시기에 이 책을 읽어볼 수 있음에 신기하고도, 소중한 책과의 인연인거 같았습니다
길고도 어두웠던 과거 또한 이제는 담담하게 풀어내시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단단해짐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마음의 감기의 끝자락에서 또 다시 감기가 찾아올 수는 있겠지만
지금 이 마음을 기억하며,,, 다시 찾은 감정을 되새기며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이 책을 읽으면 지금의 기억들이 다시 떠올라
좀 더 감기를 빠르게 이겨낼 면역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입니다 ^^
책을 완독한 후 감정이 사라지지 않을까 바로 서평을 적고 있네요
묘한 혼자만의 동질감과 반가움을 느끼며, 마음이 한켠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