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산타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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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철음식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수박, 참외, 감자, 옥수수... 네, 옥수수도 여름 제철 음식이죠. 여름을 대표하는 옥수수랑 겨울을 기다리는 절대적 이유가 되기도 하는 성탄절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산타! 옥수수+산타?! 뭐야뭐야 이 콜라보!

<드라랄라 치과> 너무 좋아해서 뮤지컬도 보고 애착책에 가까울만큼 자주 꺼내보는 책이에요. 이제는 <영웅> 뮤지컬 보고 싶다지만 1년 전만 해도 <드라랄라 치과>에 열광하던 초등 고학년 ㅋㅋㅋㅋㅋ 윤담요 작가님 특유의 캐릭터들이 살아숨쉬는 듯해서 좋아하는데 드라랄라 치과의 네번째 손님이었던 옥수수가 이번 책의 주인공이래요. 이봐이봐, 캐릭터를 소중히 여겨 다음 책에 주인공으로 넣어주는 애정 👍🏻👍🏻👍🏻👍🏻👍🏻👍🏻

<드라랄라 치과> 옥수수 씨 소환!
아이들은 캐릭터 사랑이 넘치니까 작가님 마음과 일맥상통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순수한 옥수수씨가 그 세계관을 이어가는건지, 외모만 옥수수 씨인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옥수수 씨는 여행왕 마녀래요. 읭? (마녀인데 악어 느낌이 나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옥수수 씨가 여행을 하다가 겪게 된 이야기를 회자하듯 풀어냅니다. 뒷면지에 보니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일이 벌어진 후인지, 일이 시작되기 전인지 궁금하시죠?

여행중이던 옥수수 씨가 추위에 벌벌 떨며 문을 두드린 곳은 바로 산타마을의 응급실인거 같아요. 명절이 다가오면 멀쩡하던 몸이 스트레스로 아파오는 며느리처럼 산타마을에도 무서운 일이 일어났나봐요. 다들 몸저 누워있어요. 이런, 아픈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산타랑 루돌프, 눈사람까지 환자 속출! 과중한 업무에 치인 걸까요? 쿠키맨들도 열심히 간호하고 있지만 하루밤새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네요. 산타의 배달이 오지 않는 크리스마스 상상해보셨나요? 아이들 눈앞이 새하얘질 것 같네요.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단의 조치는? 옥수수 산타의 활약은 어떻게 펼쳐질지 함께 즐겨주세요.

👧🏻 난 별로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엄청 재밌어. 특히 옫수수 산타가 산타할아버지를 대신해서 배달을 해주잖아. 거기서부터 이미 감동이었어. 하기 힘들텐데도 힘든 걸 참아내고 다 해주고~ 그래서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거야.

어디가 재밌냐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해주네요.

자신의 할 일도 미루는 판에 대신하며 이렇게 애쓰는 산타씨, 멋지고 고마워요. 작가님의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숨결을 담은 힘이겠구나 싶어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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