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희 청소기
김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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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면 어떤걸 가장 하고 싶었어요?

공부 안하고 맘껏 놀기
숙제 없이 책만 읽기
학원 안가고 할머니댁 가기
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수영장 가기

뭐 이런 이야기가 주르륵 쏟아져 나오기 마련이죠?
저도 어렸을 때는 이런걸 꿈꿨던거 같아요. 일상을 거스르는 일을 하고 싶고, 그런 일탈을 꿈꾸면서, 정작 바른생활모드 장착하지 못하고 게으르게 지내다 개학을 앞두고 허둥지둥. 누구에게나 이런 기억으로 슬그머니 미소를 짓고 계실거 같은데요. (물론 엄마가 된 지금은 방학이 싫어요. 개학아, 어서 오렴!! 제바알! 아직도 한달 남은거 실화냐? 😱)

용희는 이번 여름방학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네요.
할머니랑 바다 가기, 수영 배우기, 늦잠 자기

뭐 그다지 어려워보이지 않는 계획들인거 같은데,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용희의 준비가 철저합니다. 와.. 진심 준비하는 어린이네요. ㅋㅋㅋㅋㅋ 목욕재계, 무슨일!! (작가님 유머코드에 빵 터져요.) 늦잠을 자겠다는 일념으로 잠자리에 드는데, 용희의 늦잠 방해자들이 있네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하나 했더니 용희는 다 계획이 있네요.

용희의 계획대로 방학에 늦잠 자기 가능할까요?

방학을 맞은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예쁜 눈을 만들어주는 마법그림책이네요. 방학동안 자주자주 꺼내봐야겠어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창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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