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표지죠?부키니스트 출판사에서 2021년 여름 <우리는 예술가다>에 이어 2022년 봄 <우리는 탐험가다>가 나왔네요!!! 예술가 보면서 아는 사람이 이렇게 없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죠. 그래도 몇분은 이름은 들어봤거든요? 와.. 이번 탐험가는 아는 이가 1도 없더라구요. 아는 만큼 보이는건데, 나 어쩌니! 힝..'세상을 발견한 놀라운 여성 14인의 도전과 모험'이라는 부제를 보고 기쁨보다 아쉬움이 먼저 다가왔다. 남자의 이야기는 남자라는 타이틀을 붙이지 않으면서 왜 여성이라는 문구는 꼭 넣어야 하나, 넣지 않으면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는가? 아니면 여성이라고 넣어야만 여자의 눈길을 끄는가 하는 꼬투리잡으려는 몹쓸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여성'의 이야기가 싫은게 아니라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세워야하는게 이기고 지는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것만 같아 속이 뒤틀렸다. 그리고 바로 깨달았다. 남성만의 일로 여겨지는 탐험의 세계라서 '여성'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 밖에 없었겠구나.여성은 수천 년 동안 여행을 해왔다. 지구 구석구석 거의 모든 곳을 탐험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탐험은 남성만의 일로 여겨진다. (중략) 얼마나 많은 용감한 여성들이 잊혀지고 얼마나 많은 원주민 여행자와 항해사, 안내인의 이야기가 역사에서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들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우리는 탐험가다> 머리말 중에서탐험이란? 돈이 있어야 하고, 위험이 따르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의미있는 것에 기여하는 것이란다. 그런 것을 해낸 14인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안볼 이유를 찾을 수가 없는 책이다. 아! 한가지 정도는 생각났다. 143페이지의 꽤 두툼한 책이라서 딱 보자마자 읽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워지는데, 한꺼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되니 걱정말고 책을 집어드시기 바란다. 14명 중 마음에 드는 분 한분씩만 펼쳐보다보면 궁금해서 자꾸 읽게되는 마법같은 책이니까!🌿 제이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부키니스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예술가에 이어 탐험가 책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시리즈는 어떤 이야기로 풀어주시나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